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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글291

충격의 책. [파리의 치마 밑] 소설 아닙니다. 역사 연구 서적입니다. 그 내용은 자그마치 루이 15세 시기 잘나가는 논다니집 마담 구르당 부인의 편지를 통한 이 시대의 논다니집 연구 되시겠습니다. 이런 주제다 보니, 재밌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참고로 이 마담 구르당의 편지는 어떻게 알려졌는고 하니, 마담 구르당 부인의 집에 방문한 방문자(작가였나 저널리스트였나. 기억이 잘;;)가 마담 구르당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지갑속에 있던 편지 뭉치를 훔쳐서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이 시절엔 사생활 보호는 물말아 먹었나봅니다. 그나저나 귀족 손님들 편지도 있는 것 같던데, 이 사람 이런 짓을 하고도 살아있을 자신이 있던건가. 다루는 범위는 아가씨를 장사에 끌어들이는 방법, 아가씨들의 사생활, 손님을 가게로 끌어들이는 방법(속칭 삐끼),.. 2010. 8. 28.
구미호 : 여우누이뎐 최종화 악평이 너무 많이 쏟아지길래.... 난 그정도까지 실망하지 않았는데 ㅠㅠㅠ 하기사 울 엄마도 '어째 전부 죽고 망해?!! 너무 심하지 않냐?'고 말씀하시긴 했지만. 구미호 : 여우누이뎐의 이야기야 뭐 잘 알려진대로. 인간이 되고 싶어서 10년간 인간과 같이 살았지만, 결국 마지막날에 인간에게 배반당해 도망친 구미호. 하지만 그녀에겐 딸이 있었고, 그 딸을 지키기 위해 결국 다시 인간 세상에 내려옵니다. 그들 모녀가 몸을 맡긴 윤두수의 딸(초옥이)은 병을 앓고 있었고, 딸의 병을 고치려면, 딸과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구미호의 딸 연이를 죽여 그 간을 먹여야 한다고 하는데.... 1. 대비되는 모정 초옥이의 어머니는, 초옥이를 살리기 위해, 서둘러 연이를 죽여 그 간을 빼오라고 남편을 닥달합니다. 아마.. 2010. 8. 25.
성균관 스캔들(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여림은 참으로 어울리고 걸오는 저런 스타일로 용케도 정문을 통과하는군?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연기는 잘 할 것 같고 윤희랑 (믹키유천이 맡은) 가랑은 예고편만 봐선 잘 모르겠음... 방송되면 무언가 결론이 나겠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선준(가랑)이 까칠해지면서 가뜩이나 까칠한 윤희 인생이 더 까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ㅠㅠㅠ 가랑의 매력은 지극히도 바른생활 사나이이자 성리학의 이상적인 군자상이면서도 은근히 능글맞은데도 있고, 구렁이 담넘어가듯 슬쩍 넘어갈때도 있고, 냐할때도 있고, 융통성도 있는 면인데. 게다가, 이 세상 로맨스계에 바른생활 사나이가 남자주인공 맡기가 쉬운줄 알아?!!!! 아무래도 드라마에선 앞부분만 남기고 뒷부분은 없애기로 한듯. 부잣집의 배고픔 모르는, 그래도 성격은 꼬장꼬장.. 2010. 8. 25.
강도하, 위대한 캣츠비 하기사 보긴 꽤 오래 전에 봤지;;; 추천받아서 봤는데, 결국 웹으로는 피곤해서 못보고 출판물로 봄. 한줄 감상 : 마초. 작가의 여자에 대한 인식이 성녀/창녀의 이분법 밖에 없다. 전복이 있긴 하지만, 남자의 구원에 의해서. 읽으면서 '기분이 나쁘다'는 느꼈는데 최근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작가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왜 기분이 나빠졌는지 알게되었다. 2010. 8. 22.
니나스. 마법사(nina's, MAGICIENNE) 생수냉침 녹차베이스. 기본 성분은 파인애플과 코코넛. 미묘합니다. 시향할때도 정말 미묘한 기분을 느끼면서 지르긴 했지만 마실 때도 그 미묘한 기분을 지울 수 없습니다. 파라다이스는 그 향에 꽤 감탄한바 있는데 이건 딱히 식욕을 자극하는 기분도 안 들고 향긋한 향이 나긴 하지만 동시에 들큰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첫맛은 파인애플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여운은 파파야향이 감돕니다. 그나저나....... 뿌릴까?? 2010. 8. 17.
녹차밥 기본적인 원리는 콩나물밥이나 시래기밥과 비슷합니다. 맛있습니다. 근데 따뜻한 물로 우린 녹차로 녹차밥을 해먹으면 우릴때 쓴 성분도 같이 좀 빠져나와서 녹차밥이 쓰지 않은데 냉침한 녹차로 녹차밥을 해먹으면 쓴 성분이 낮은 온도에서는 우러나오지 않기때문에 녹차밥이 씁니다. 미묘합니다. 201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