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33 미깡, 술꾼도시처녀들 - 이 책을 읽기 전 기대했던 것: 아 오늘 회식이라고 너무 술 처먹은 듯. 반성을(?) 하자. -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 등장 인물들이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전혀 반성이 되지 않는다!제가 분기에 마시는 총량이랑 여기 등장인물들이 하루밤에 마시는 술의 양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마셨다간 삼일 내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갈듯. - 그래도 나이 먹고 이렇게 같이 술마시는 친구가 있는 건 부럽습니다. 친구들이랑 이 만화 이야기 하다가 나중에 우리도 이러고 다니자고 가끔 이야기 합니다. - 서프라이즈 선물로 애인이 좋아하는걸 정확하게 캐치해서 힘들때 건네주는 센스 있는 남친. 부럽다. - 회사 다닐 때는 평소에 간을 아껴뒀다 회식날 (일년에 세번 정도 함) 써야돼서 혼술을 안하게 됐는데백수시절.. 2018. 9. 16. 동네 도서관에 있는 만화책 관련 몇 개 -백곰카페 만화책. 백곰과 판다와 펭귄은 귀엽지만 일본식 말장난이 너무 많이 나와서 번역판으로는 읽는 재미가 떨어짐. -욘&무애묘만화가 이렇게 무서운 것도 대단하지 싶다 ㅋㅋㅋㅋ 무서운 내용은 하나도 없는데 그림이 세세한거+호러 만화의 그림체가 무서워. -신의 물방울시즈쿠가 와인 생산자의 길로 가는 엔딩이 날 것 같다는 근거없는 생각이 들었다. 2015. 7. 6. 강풀, <조명가게> 한줄 감상 : ..........모르겠어. 단언컨데 저는 결코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만 이 만화는 정말 내용이 이해가 안됩니다. 그렇다고 두번 볼 만큼 재미있었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떡밥 까는 타이밍과 회수하는 타이밍이 동떨어져있는데, 그렇다고 그 사이를 채워주는 개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긴장 풀어주는 시간대도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심장 쫄깃거리게만 하면 긴장되서 어떻게 만화를 봅니까!!! 기존의 미심썰도 긴장이 연속해서 이어지는 타입이긴 했지만, 최소한 큰 떡밥 안의 작은 떡밥들은 그럭저럭 제때 풀어주면서 호기심과 긴장감을 줬던데 반해 조명가게는 떡밥 풀릴때까지 필요한 시간은 길어서 짜증나는 통에 호기심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스토리의 긴장감이 기복없이 고점에서 계속 평.. 2012. 1. 20. 겁쟁이 페달 엔하위키에서 발견해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근데.. 근데... 아무리 봐도 BL 망상이 떠올라!!!;;;;; 이 만화, 주인공 오노다를 향하는 화살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도 무지 많이 보입니다. 곤란합니다. 오노다가 왕초보라지만 동급생과 선배 모두 오노다를 위해주는 분위기가.... 너무 심합니다 ㅠㅠ 평소엔 으르렁데며 서로 라이벌 취급하는 동급생 이마이즈미랑 나루코, 그렇지만 둘 다 오노다만은 언제나 (본인들 수준으로는) 성심성의껏 챙겨주고 있습니다;; 오노다가 초보여서 그렇다지만 전혀 견제를 안하고 있어!; 특히 무서운건 이마이즈미와 나루코가 오노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똑같은 소리를 할때 평소에 티격태격 하는 놈들이라 그런지 생각의 싱크가 맞는 편인데, 그게 오노다를 가운데 뒀을때 자주 일어난다는.. 2010. 12. 3. 덕질이 시험이 도움이 되었던 때 길디긴 덕질 인생, 이런 에피소드 한장 없으면 왠지 슬퍼지지 않습니까. 그때는 제가 동아시아 근대사 수업을 듣고 있던 때. 일본 근대사 파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듣던 중 '안세이의 대옥'이라는 대목이 나왔습니다. 그 이야기는, 제가 그럭저럭 즐겨 읽는 만화책 '바람의 빛'에서 나왔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선생님은 그 파트를 매우 가볍게 넘어가셨고, 저는 프린트에 딱 한 단어를 적어두었습니다. '대학살' 그리고 기말고사. 저는 열심히 프린트를 노려보며, '아마 시험문제는 사쿠라다몬의 변이 나오겠지'고 공부했습니다. 안 나온다고 생각해서 공부 안하는건 아니지만; 하여간 수업시간에 설명한 시간과 분량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결국, 기말고사 시험지에는 '안세이의 대옥'이 떡하니 써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2010. 11. 14. 덕후의 길 걷기-이케부쿠로 오토메 로드 아래쪽에 은혼 극장판 이야기를 써놔서 그런데 지난 4월 도쿄 여행 갔을때 다른 장소에선 덕후의 기를 느껴보지 못했지만 단 한곳, 이케부쿠로에선 '오오~ 과연~'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아키바는 안 갔음) 지하철에서 내려서 계단을 올라가니 거리에 군데군데 박혀있는 은혼 극장판 광고들. 다른 곳에선 한번도 못 봤는데 여기선 거의 길거리를 점령했더군요. 더불어 여기까지 기어온 최대의 원인(?) 오토메 로드 탐방도 했습니다. 이글을 참고로 해서 가이드북에 줄까지 그어가며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감상은...내가 일본어를 못해서 다행이야. 어차피 어머님이랑 같이 가서 살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중고 상점쪽에 있던 오으기 유즈하의 '오른손 위에 오른손을 겹치고' 1권은 좀 사고 싶더군요. 그리고 실버 다이아몬드 신.. 2010. 6. 19.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