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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죠인 덕후

겁쟁이 페달

by 리엘란 2010. 12. 3.
엔하위키에서 발견해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근데..
근데...
아무리 봐도 BL 망상이 떠올라!!!;;;;;

이 만화, 주인공 오노다를 향하는 화살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도 무지 많이 보입니다. 곤란합니다.

오노다가 왕초보라지만 동급생과 선배 모두 오노다를 위해주는 분위기가.... 너무 심합니다 ㅠㅠ
평소엔 으르렁데며 서로 라이벌 취급하는 동급생 이마이즈미랑 나루코, 그렇지만 둘 다 오노다만은 언제나 (본인들 수준으로는) 성심성의껏 챙겨주고 있습니다;;
오노다가 초보여서 그렇다지만 전혀 견제를 안하고 있어!;

특히 무서운건 이마이즈미와 나루코가 오노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똑같은 소리를 할때
평소에 티격태격 하는 놈들이라 그런지 생각의 싱크가 맞는 편인데, 그게 오노다를 가운데 뒀을때 자주 일어난다는게;;;
하여간 그렇게 싱크가 맞으면 보통 이마이즈미-나루코를 엮게될텐데
이걸 보고 있으면 왠지 이마이즈미→오노다←나루코밖에 생각이 안 납니다;;
이게 다 이놈들이 꼭 자기들 가운데에 오노다를 끼워놓고 다녀서 그런거다. 

그리고 오노다에게 스킨십(어깨라던가 등이라던가 머리에) 할 때.
스킨십이 너무 자주, 자연스럽게 나온다는게 참....;;
누나가 이제 썩어서 노희들을 순수한 눈으로 볼 수가 없어 ㅠㅠㅠ
아니, 바이크라는건 이렇게 스킨쉽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종목이었던건가!!

결정적으로 5권에서 첫 등장한 마나미 산카쿠 군.
첫 등장은 이 바닥의 유명인 에반게리온 나기사 카오루군을 연상케 하는 그런 행각.
(혼자만 니 얘기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고 가지 마!!;;)
원래 라이벌이라는 포지션이 동인녀를 자극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작가는 이 둘을 이름으로 엮어놨어!!!;;
 
동인녀의 눈으로 오노다를 향한 화살표가 너무 많이 보여서 곤란한 만화 '겁쟁이 페달'입니다. 

덤/크게 휘두르며에서 '투수가 아니어도, 난 니가 좋다! 넌 노력하고 있으니까.'에 한방에 넘어가버렸을 때가 생각 난달까. 스포츠물은 참 무서워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