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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47

초의차 (지리산 명차원 영농조합법인) 제가 두번째로 산 차입니다. 2010년에 사서 진짜 2년 내내 먹고 있군요. 남한테 돌린게 적어도 30g은 넘을텐데...; 종류는 아마도 세작. 가격 대비 참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온수 정수기 물로 30초만 우려내는 충격적인 만행(...)에도 불구하고 수렴성이나 쓴 맛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그 맛에 반해 샀으니까요. 온도가 좀 낮거나 높거나 하는 등 좀 신경쓰지 않아도 까탈스럽지 않게 맛을 내주는 좋은 차 입니다. 대신 좀 밍밍하다는 평가는 피할 수 없는 것 같지만요. 하여간 100그램은 너무 많습니다. 이젠 질렸어..... 2012. 3. 12.
쌍계제다 작설 엽차+최근 다식 사실 저는 인간이 밍숭맹숭한 탓인지, 아니면 성격이 급한 탓인지 차를 마실때 오랜 시간을 우리지 않고 짧게 우려 금방 첫잔을 내는 타입인지라 제가 우려 마실땐 무슨 차를 마셔도 차 맛이 비슷하더군요. 하지만 감상문을 쓰기 위해 이번엔 좀 길게 우려보았습니다. 쌍계제다 작설은 구수한 맛이 특징인것 같아요. 약간 오랜시간 덖어서 탄맛+탄향이 나도록 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엔 딱히 생각나는게..... 없군요. 최근의 다식은 양갱. 하나에 150칼로리 하는걸 1/3로 쪼개먹는 빈곤한(?) 생활이지만 그 맛이 가히...... 녹차+양갱은 천상의 조합입니다. 달디단 양갱을 녹차가 중화시켜주면서 녹차 특유의 맛도 살아나는 그런 조합인겁니다. 엄청 좋아요! 행복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2. 2. 8.
간만에 차 이야기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왔기때문에 다시금 차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냉침은 뱃살이 무서워 먹을 수가 없고, 여름은 더우니 따뜻한 차도 마시기 힘들다! 고로 늦가울, 겨울, 초봄뿐입니다. -올해 티월드와 까페쇼는 생략. 티월드는 과제가 힘들어서 못 갔고, 카페쇼는 있는 녹차들이 울고 있어서. 녹차가 너무 많아서 쓰러지지 않아요. 거기에 왜 또 선물로 녹차가 들어온건데!ㅠㅠㅠ -하지만 내가 가지 않은 사이에 카페쇼에 르 빠르쉐 설탕이 왔지. 앙되ㅠㅠㅠ -현재 갖고 있는 차의 상미기한이 대부분 2012년 봄입니다. 급합니다. 심지어 올해 추석에 받은 차도 내년 봄. 이래서 두번 돈 선물은 안된다니까. -요즘 녹차 티푸드는 모시 송편. 먹을때마다 모시 송편을 쪄서 녹이는게 좀 귀찮습니다. 땅콩 전병이던 시절이 .. 2011. 11. 28.
루피시아 파라다이스(Lupicia Paradise), 핫티&사이다 냉침 물 250ml, 팔팔 끓여서. 시간 2분. 2.5g 사이다 냉침은 사이다 500ml. 3.5g, 2시간 반 한줄 감상 : 그게... 그냥 그래. 냉침 때는 미친듯한 매력을 뽐내는 파라다이스였습니다만, 핫티로서의 매력은 평범합니다. 식욕을 이끌어내던 향도 많이 죽어버리고. 맛이야 홍차맛이니 별로 할 말이... 수렴성도 좀 있습니다. 혓바닥에 뭐가 낀 것 같은 이 느낌. 그렇습니다 역시 진리는 냉침인 것입니다!!!!! 하지만 뱃살이.......ㅠㅠㅠ 사이다 냉침쪽도 평범하네요. 시간이 너무 짧았던 탓일까요. 향도 평범하고 맛도 잘 들지 않았습니다. 따스한 물에 좀 녹여서 넣어볼껄 그랬나. 그 전에 요즘 탄산이 안 먹혀요. 콜라 못 먹은거야 몇년됬다 치지만 이젠 사이다도 그냥은 못 마시겠 ..ㅠㅠ 2011. 11. 14.
아크바 실론(akbar cyelon), 연유 밀크티, 티백 12월에 샀던 연유의 유통기한이 6월 말까지라 '안돼!! 빨리 마셔야 해!!' 하면서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그 덕에 연유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이게 핫밀크인지 밀크티인지 분간 못할 지경이...; 그래도 우리는 시간을 3~4분 정도로 하고, 아래쪽에 연유를 깐 다음, 섞지 않고 마시는 실론 연유 밀크티는 정말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많이는 못 마셔봤지만요. 팥빙수때문에 이 시기에 연유가 많이 나오긴 하는데, 정작 밀크티는 가을이나 겨울에 자주 마시다보니 아쉽네요. 하지만 500ml는 너무 많아. 그리고 아이스 밀크티는 컵 깨질까봐 시도를 못 하겠어ㅠㅠㅠㅠ 2011. 7. 14.
아마드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립톤 옐로우 라벨 티, 연유 밀크티, 티백 Ahmad English Breakfast, Lipton Yellow Label Tea 둘 다 그냥 연유 밀크티로 해마셨습니다. 둘 다 트와이닝스 애프터눈티가 생각났습니다. 특히 차의 수색이.. 우린 시간 문제가 있겠지만 립톤쪽이 더 진하게 우려지는 것 같습니다. 연유를 넣어도 써ㅠㅠㅠ 애초에 밀크리를 해마시겠다고 진하게 우려내서 스트레이트로는 한 입도 못 마셔보았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이트 티와 멀어지는건가;; 201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