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글291

초의차 (지리산 명차원 영농조합법인) 제가 두번째로 산 차입니다. 2010년에 사서 진짜 2년 내내 먹고 있군요. 남한테 돌린게 적어도 30g은 넘을텐데...; 종류는 아마도 세작. 가격 대비 참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온수 정수기 물로 30초만 우려내는 충격적인 만행(...)에도 불구하고 수렴성이나 쓴 맛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그 맛에 반해 샀으니까요. 온도가 좀 낮거나 높거나 하는 등 좀 신경쓰지 않아도 까탈스럽지 않게 맛을 내주는 좋은 차 입니다. 대신 좀 밍밍하다는 평가는 피할 수 없는 것 같지만요. 하여간 100그램은 너무 많습니다. 이젠 질렸어..... 2012. 3. 12.
리스테린 후레쉬버스트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만 도저히 글을 안 남길 수가 없습니다. 한줄 요약 : 리스테린은 내츄럴 시트러스로. 친구 집에 있길래 한번 써봤습니다. 진짜, 진짜, 지이이이인짜 독합니다ㅠㅠㅠㅠ 이것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듯한 그런 맛. 저는 내츄럴 시트러스를 사용해왔고, 처음 사용때도 그렇게 큰 고통을 느끼지 않았으나 후레쉬 버스트는 달랐습니다. 이것은 제가 리스테린을 처음 사용했을때보다 더 큰 고통이었던 것 입니다!! 어머님께서 처음 사오신 리스테린이 시트러스였다는 사실에 감사드립니다. ....아으ㅠㅠㅠㅠ 2012. 2. 20.
쌍계제다 작설 엽차+최근 다식 사실 저는 인간이 밍숭맹숭한 탓인지, 아니면 성격이 급한 탓인지 차를 마실때 오랜 시간을 우리지 않고 짧게 우려 금방 첫잔을 내는 타입인지라 제가 우려 마실땐 무슨 차를 마셔도 차 맛이 비슷하더군요. 하지만 감상문을 쓰기 위해 이번엔 좀 길게 우려보았습니다. 쌍계제다 작설은 구수한 맛이 특징인것 같아요. 약간 오랜시간 덖어서 탄맛+탄향이 나도록 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엔 딱히 생각나는게..... 없군요. 최근의 다식은 양갱. 하나에 150칼로리 하는걸 1/3로 쪼개먹는 빈곤한(?) 생활이지만 그 맛이 가히...... 녹차+양갱은 천상의 조합입니다. 달디단 양갱을 녹차가 중화시켜주면서 녹차 특유의 맛도 살아나는 그런 조합인겁니다. 엄청 좋아요! 행복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2. 2. 8.
[영화] 댄싱퀸 이게 대체 몇백년만에 문화생활이야!! 한줄 감상 : 갖출 건 다 갖춘 코미디+감동 영화 -사실 막눈이라 연기 잘하고 못하고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황정민씨는 참 연기를 잘 하시더군요. 그냥 거기에 딱 그렇게 생긴 아저씨가 있을 것 같은 느낌. -정화언니는 여전히 참 예뻐요. 언니 정말 168에 46일것 같아요. 써놓고보니 왠지 화난다. 저런 예쁜 아줌마랑 사는 아저씨는 복받은거다. -광고에서 예상할 수 있는 정도로 재미있고 마지막에 감동주는 영화였습니다. 광고에서 기대한 수준으로 재미있었다는 점에서 수작인 것 같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던 전학와서 결혼까지에서 오히려 터졌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감동 주는 것도 예상했던데로. 뻔하긴 했는데, 뻔하면 뻔한데로 좋은거죠. 황정민씨와 정.. 2012. 2. 5.
강풀, <조명가게> 한줄 감상 : ..........모르겠어. 단언컨데 저는 결코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만 이 만화는 정말 내용이 이해가 안됩니다. 그렇다고 두번 볼 만큼 재미있었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떡밥 까는 타이밍과 회수하는 타이밍이 동떨어져있는데, 그렇다고 그 사이를 채워주는 개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긴장 풀어주는 시간대도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심장 쫄깃거리게만 하면 긴장되서 어떻게 만화를 봅니까!!! 기존의 미심썰도 긴장이 연속해서 이어지는 타입이긴 했지만, 최소한 큰 떡밥 안의 작은 떡밥들은 그럭저럭 제때 풀어주면서 호기심과 긴장감을 줬던데 반해 조명가게는 떡밥 풀릴때까지 필요한 시간은 길어서 짜증나는 통에 호기심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스토리의 긴장감이 기복없이 고점에서 계속 평.. 2012. 1. 20.
성 로잘린드 우연히 본 짤방과 내용소개에 꽂혀 찾아다니다가 번역본까지 봐버렸습니다. 70년대 일본은 여러 의미로 대단하군요. 순진하고 천사같은 여덞살 소녀 로잘린드. 하지만 그녀는.... 세상에 비길데 없는 소녀 연쇄 살인마. 그녀?의 살인 패턴은 1.주변 사람의 물건 중 갖고 싶은게 생겄는데 그 등장인물이 내가 죽으면 줄께 라고 말한다. 푹찍. 2. 거짓말을 한 사람에게 복수로, 혹은 나쁜 사람이니까 없애기 위해 3. 선행을 하려고, 사람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정도 입니다. 순진하고 귀여운 얼굴로 사람을 죽이는 그녀의 행각은 보면 볼수록 감탄스러울 정도. 거기다 살인 방법은 또 얼마나 다양한지. 가능성은 제쳐두고서라도 저렇게 다양한 방법이 머리에서 나온다는게 놀랍습니다. 거기다 체력도 좋아요. 40명이나 되는 성.. 2011.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