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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236

입시명문사립 정글고등학교 완결 기념 역주행 감상 드디어 완결되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3년 졸업 쪽을 지지했고, 결국 무산되면서 전처럼 매주 챙겨보지 않았습니다. 3년 이후부터는 좀 재미가 떨어지기도 했고요. 그래도 기왕 완결난거니.. 하는 심정으로 보기 시작하다가 결국 역주행해서 1화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하여간 완결 기념 감상 1. 처음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우회적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돌려까기. 그렇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불사조의 긴~ 대사로 채워지더니, 자주 나와서 이사장님이 한마디 해주고, 그러다가 둘이 배틀뜨고... 하는 식의, 만화가 아니라 글로 전달하는 방식이 늘어났습니다. 중반 이후에 재미가 없어진건 이 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2. 재우는 어디갔나!! 영빈이 농구 친구!! 영빈이와 미래가 잘 되면서 멀쩡하던 얘가 공기가 되었습니.. 2011. 2. 2.
히가시노 게이고, 명탐정의 규칙 제목 바뀐것 같다. '추리소설의 규칙' 이런거 아냐? 프롤로그, 그러니까 추리소설에 자주 나오는 '지위는 높지만 범인은 못 찾는 수사반장'의 나레이션을 보았을때만 해도, '이거 수사반장 아저씨가 본인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범죄를 일으키는 내용이 아닐까?+_+'하고 기대했는데.... 현실은 탐정 소설과 탐정 소설에 나오는 각종 트릭과 기타 등등의 요소들을 독자 입장에서 까고, 그 트릭을 깨는 탐정이 까고, 매일 탐정의 추리에 감탄해야하는 수사반장이 까고, 일본에서 방영하는 추리 드라마도 까고, 그러다가 추리소설을 통째로 다 깐 다음 가끔 생각난 듯이 반전 하나 집어넣어보는 추리소설을 빙자한 각종 추리트릭까기 단편 모음집입니다. 단편집의 특징이라면, 추리소설(만화, 영화 등등)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트릭이 다.. 2011. 1. 24.
[뮤지컬] 맘마미아 한줄 감상 : 재밌게 잘 봤음. 본지 제법... 옛날...; 주말 지방공연 진행중인 모양이던데 마침 동네에 왔길래 봤습니다. 일단 표값에 충격 한 번 받고.(10만원이라니!) 아는 노래라곤 Dancing Queen뿐이지만 보는데는 지장 없었습니다. 잘 알려진데로 아빠 손을 잡고 결혼 식장에 들어가고 싶었던 소피가 엄마의 이름으로 아빠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를 초대해서 펼쳐지는 이아기. 고작 한달 사이에 남자 셋을 겹치지 않고 사귀다니. 대단해요. 은근히 야하달까... 동네 특성상 꼬마들도 많이 오는데 야한 농담이 많아서 '얘들 부모님이 걱정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야한 농담이 '대본에 있어서 하긴 하는데..'하면서 어물쩡 넘기는 느낌이 들때도. 결국 중간에 소피의 약혼자인 스카이는 팬티만.. 2011. 1. 23.
[드라마]시크릿 가든 띄엄띄엄 봤음염. 일단, 김주원(현빈 분)이 길라임(하지원)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를 모르겠음. 역시 '날 때린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길라임이 저 개싸가지한테 반하는 이유도 모르겠음. 얼굴? 돈? 아무리 그래도 날 저렇게 취급한 남자따위에겐 반하고 싶지 않아!! 인어공주 운운할때 정말 진심으로 내 전공책(하드커버)로 전력을 다해 풀 스윙 한방만 뒤통수에 날려주고 싶었음. 이런 남자는 글렀음. 제정신 가진 여자라면 피해야 마땅할 남자임. 아무리 얼굴과 돈이 중요하다고 해도 결혼 상대는 아님. 그리고 저딴 성격의 남자가 갑자기 자기가 죽어줄만큼 성격이 확 바뀌는 것도 놀라움. 아무리 사랑이 위대하고 사랑의 힘이 위대하다고 해도 말이지.... .......그래도 현빈은 참 잘생겼어. 두근두근한 심정은 이해.. 2011. 1. 22.
강풀, 당신의 모든 순간 한줄 감상 : 역시 코드가 안 맞아........ 개인적으로 강풀의 미심썰 계열은 매우 좋아합니다만 순정만화 계열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예외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정도. 안 좋아하는 이유는 위에도 썼듯이, 코드가 안 맞아서. 뭐랄까... 이입할 수가 없어요. 특히 여자 쪽에. '사랑에 빠지는 이유'라는 점에요. 일단 여주... 저 이 여자 행동은 정말 어장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면 받아들이던가, 좋아해도 안되겠다 싶으면 딱 잘라서 거절을 하던가!!!! 주변에 이런 친구 있으면 '양심적으로 하나만 해라'라는 말을 꼭 해줄껍니다. 남주는 뭐... 좋아하면 스토킹이 스토킹이 아니게 되는건 아니죠. 많은 분들이 지적했던 정치성에 관한 문제라면 작가로서 자신의 생각을 만화에 넣는 것까진 이해할 수 있지만,.. 2011. 1. 22.
오키나와 여행 역시 어머니와 롯데관광을 통해 다녀왔습니다. 저와 어머니 둘 다 따뜻한 남국을 기대하며 부푼 마음으로 출발했으나............ 뭐, 한국보단 따뜻했습니다만... 한국의 초봄~봄 날씨정도. 적절하게 차려입고 가지 않으면 감기 걸립니다. 결정적으로, 이건 날씨가 좋은 날의 이야기. 비오는 날에는 바닷바람이 불어서 매우 춥습니다. 남국... 없어. 비오는 날 슈리성에 갔더니 뭘 봤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납니다. 기대했는데 ㅠㅠ 호텔은 좋았습니다. 과연 휴양의 섬. 밥도 맛있고, 전용 비치도 있고, 오션뷰 룸도 잡아줬고, 이상한 시설도 많고, 거기에 걸맞춰 호텔도 굉장히 넓고 등등. 그렇지만 어디라도 문제는 있는 법. 방안에 형광등이 없으며(전부 백열등), 온천은 숙박객도 돈을 받고(이거야 가끔 있는 일.. 2011.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