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

[뮤지컬] 맘마미아

by 리엘란 2011. 1. 23.

한줄 감상 : 재밌게 잘 봤음.

본지 제법... 옛날...;
주말 지방공연 진행중인 모양이던데 마침 동네에 왔길래 봤습니다.
일단 표값에 충격 한 번 받고.(10만원이라니!)

아는 노래라곤 Dancing Queen뿐이지만 보는데는 지장 없었습니다.
잘 알려진데로 아빠 손을 잡고 결혼 식장에 들어가고 싶었던 소피가 엄마의 이름으로 아빠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를 초대해서 펼쳐지는 이아기. 고작 한달 사이에 남자 셋을 겹치지 않고 사귀다니. 대단해요.

은근히 야하달까... 동네 특성상 꼬마들도 많이 오는데 야한 농담이 많아서 '얘들 부모님이 걱정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야한 농담이 '대본에 있어서 하긴 하는데..'하면서 어물쩡 넘기는 느낌이 들때도.
결국 중간에 소피의 약혼자인 스카이는 팬티만 남기고 벗겨지기까지(...) 미리 몸의 대비를 해서인지 몸이 참 좋았습니다. 하악하악.... 그러고보니 스카이 배우분 목소리도 좋았어요.
그 외에 소피 배우분을 보며 '말랐다... 부럽다... 저 몸으로 저 힘들어보이는걸 하다니 대단하다..'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던가 기타 등등.

아바의 노래는 유쾌해서 좋습니다. 기억에도 잘 남고 따라부르기도 쉽고.

개인적으로 엄마는 자기 자식의 아빠가 누군지 알 수 있다는 신화를 깨서 기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는 쪽이 더 신기해.

그나저나 감상문이 이래도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