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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23

아래에 하얀 거탑에 이어 화려한 일족 이하 화족. 하얀 거탑과 같은 작가-야마사키 도요코 작. 딴건 모르겠고, 드라마에 기무라 타쿠야가 나왔다습니다!! 기무타쿠인데 어째서 주인공이라고 표시 안함? 이라고 묻는다면, 개인적으로 화족의 주인공은 만표 텟페이(기무라 타쿠야 분)가 아니라 아버지 만표 다이스케라고 생각하기때문. 사실 소설 자체는 금융계 재편기의 혼란함과, 그 혼란을 통해 '소가 대를 먹는다'라는 목표를 실현하려는 만표 다이스케의 야심. 자체 생산 시설을 통해 기술을 완성하려는 만표 텟페이의 이상. 결혼을 통해 규벌을 만들어, 양 집안의 세력을 늘리려는 상류층 특유의 혼인 방식. 그리고 복잡한 가정사와 강요된 결혼에 고뇌하는 아이들(이라고 해도 전원 성인) 등 복잡하게 얽혀있는게 많습니다. 읽고 있으면 어려운 부분도 좀 있고, 그에 .. 2010. 2. 5.
vod에 하얀 거탑 들어왔다!! 예이~~!! 물론 허구헌날 끊기는 vod라 인내심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래서 서비스로 작년에 다이어리에 적어둔 하얀 거탑 소설 감상문. 자이젠 고로(한국명 장준혁) 유능한, 세속적인 의사. 좋은 의사인가에 대해선 의문. 1권의 주요 내용인 의국장 선거, 배신 자체는 아즈마 교수(한국명 이주완)에 의한 것. 사토미 슈지(한국명 최도영) 요령없는, 강직한. 역시 좋은 의사인지 아닌지는 어려움. 왜 그들은 위암을 자이젠 고로에게 알려주지 않았지? 왜 작가는 자이젠 고로를 죽였나. 정치력으로 의사가 된 우카이 외과 부장(한국명 우용길)에 비하면 훨씬 의사다운 의사 아닌가? 한번의 실수. 그 이전 그리고 아마도 그 이후에도 있던(혹은 있을 수 있는) 수많은 성공. 그 성공으로 구해진 생명을 생각하면, 아깝다. 그.. 2010. 2. 5.
데스노트: Another Note 로스앤젤레스 BB연속 살인사건 작가 : NISIOISIN 출판사 : 대원 씨아이 만화 데스노트의 스핀 오프격인 소설로 만화책 시점보다 전, 미소라 나오미와 L이 해결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뭐.. L보다는 미소라 나오미가 열심히 고생하는 이야기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냐고 하면.. 글쎄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건 해결을 위한' 트릭도 난이도가 좀 있었고, 특히 최후의 반전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지만(아니. 사실 제가 이런걸 절대 못 맞추긴 하지만) 그 반전을 구성하기 위해, 앞부분의 서술들이 모조리 쓸모 없어진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뒷부분의 서술은 반전을 위해 강제로 넣어진 것 같았고요. 게다가 이 반전때문에 소설에서 제일 마음에 들던 부분까지 맥빠져버렸다고요. 저에게 데스노트는 '라이.. 2010. 1. 10.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하권 감상) 1편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읽고 2편이 나왔다는 이야기에 도서관 검색을 때려보며 기다리던 끝에 드디어 도서관에서 2편을 만나긴 했는데!!!! 1권이 없어. 2권만 있어. orz orz orz orz orz orz orz 그렇지만 저는 과감하니까요. 일단 2권이라도 읽고 보자!! 라는 심정으로 꺼내 들었습니다. 과연 이렇게 읽고 감상을 써도 되는 걸까?;; 1. 선준과 윤희의 고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 생각해보니 문재신이 정말 차도남이다!! 정도로 요약이 가능한듯합니다. (*차도남 : 나는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전 결혼으로 두 사람의 고생이 (최소한 사생활 측면에선) 해결이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이건 새로운 차원의 시집살이(=시아버지가 며느리 구박)가 시작.. 2010. 1. 9.
[BL주의] 테메레르 얼마 전에 '엄마 나도 용 한 마리만'이라고 외쳤던 소설 테메레르. 이 소설, 주인공 로렌스(사람)과 테메레르(용)가 같이 어울리는 모습이 상당히 BL 회로를 자극하는 맛이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자극받은 부분은 테메레르가 '용이 된 사람 이야기'를 보고 로렌스에게 '나도 사람이 되고 싶어'라고 말하던 순간 테메레르 인간화에서 로렌스와의 합방까지(테메레르가 공) 대뇌에서 한큐에 망상이 되는게...;; 그래요, 필터링인거 알아요!! 하지만 나만 그런 건 아닐 꺼야!! 난 알아!!!!!!!!! .......제발 나 하나만이 아니라고 해줘;; 2009. 12. 29.
알렉상드르 뒤마 <삼총사> 완역판 감상 : 달타냥과 삼총사가 힘을 합쳐 추기경의 음모를 분쇄하고 프랑스를 지키는 모험담!!!! .........은 개뿔. 1,2권은 그랬던 것 같기도 하지만, 3권은 그런 거 업ㅅ어. 제가 어린 시절 삼총사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억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으면 100% 좌절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소설 내용 진짜 막장입니다. 하여간 각종 충격받은 포인트 정리 *제목은 삼총사인데, 사실 주인공은 달타냥이고, 삼총사(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는 조연. 사실 별건 아닌데 제목이랑 내용이 안 맞는 느낌이 강합니다. *문제는 달타냥의 성격. 작품 묘사에 따르면 영악하면서도 정열적인 가스코뉴인인데 다른 삼총사의 비밀 이야기를 우연히 알게 된 이 사내는 '언젠가 출세할 때 도움이 되겠지~ 나만 알아두고 나중에 약점.. 2009.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