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 달타냥과 삼총사가 힘을 합쳐 추기경의 음모를 분쇄하고 프랑스를 지키는 모험담!!!!
.........은 개뿔.
1,2권은 그랬던 것 같기도 하지만, 3권은 그런 거 업ㅅ어.
제가 어린 시절 삼총사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억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으면 100% 좌절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소설 내용 진짜 막장입니다.
하여간 각종 충격받은 포인트 정리
*제목은 삼총사인데, 사실 주인공은 달타냥이고, 삼총사(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는 조연. 사실 별건 아닌데 제목이랑 내용이 안 맞는 느낌이 강합니다.
*문제는 달타냥의 성격.
작품 묘사에 따르면 영악하면서도 정열적인 가스코뉴인인데
다른 삼총사의 비밀 이야기를 우연히 알게 된 이 사내는 '언젠가 출세할 때 도움이 되겠지~ 나만 알아두고 나중에 약점으로 써야겠다~'
이 자식이 정말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 같은 소리를 하며 '우린 힘을 합쳐야 해!'라던 놈 맞나... orz.
*불륜이 너무 많습니다.
프랑스의 왕비마마(안느 도트리슈)는 남편에게 소외당하고 추기경에게 핍박받던 끝에 결국 영국 귀족 버킹엄 공과 바람.
포르토스는 세금 징수인의 아내던가? 하여간 불륜
아라미스(자그마치 성직자 지향)는 귀족 부인과 불륜
달타냥은 자기 하숙집 주인의 아내와 불륜.
게다가 이 불륜들이 너무 당연한 듯이 나와서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위에 왕비님과 불륜하는 영국 귀족씨.
다이아몬드 장식끈 사건으로 달타냥과 만난 후, 자기 돈 펑펑 써가며 다이아몬드를 다시 세공한 것까진 그렇다 하는데
도난당한 다이아몬드가 영국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대 프랑스 항구 봉쇄'를 때려놓고, 왕이 물으면 '프랑스랑 본격적으로 한판 붙으려고요'라고 대답하라는 저 뻔뻔한 정신력.
이렇게 민폐 끼치는 로맨티스트따위, 필요 없어!!
*그러고보니 왕비님.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선물로 준 걸 다른 남자한테 애정의 증표로 주는 건 좀 심하지 않습니까..?
*리슐리외 추기경이 왕비 마마를 싫어하는 이유는, 왕비 마마가 자신의 사랑을 거부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버킹엄 공을 싫어하는 이유는, 자신은 찬 왕비 마마가 버킹엄 공의 사랑은 받아들였기 때문.
나오는 인간마다 왜 다 이 모양이니....
*3총사의 일상, 그러니까 전쟁 안 하고 평범하게 파리에서 뒹굴 때 그들의 생활은
-넷이 같이 몰려다닌다.
-기회가 되면 추기경의 부하와 싸운다. 일단 능력이 좋아서 싸우면 이기는데, 그럼 다 추기경의 부하들 탓으로 돌린다.
-도박을 한다.
-유부녀와 친하게 지낸다. 가끔 용돈도 받는다.
-기타 각종 유희와 호화 사치 생활로 빚을 진다. 빚을 지면 주변 인맥을 팔아 밥을 얻어먹고 다닌다.
.......참 막 삽니다. 이 시절 하급 귀족들은 이렇게 살았을 것 같긴 하지만요.
*위에 하숙집 주인의 아내를 유혹한 달타냥.
그러나 그녀가 납치당하고, 달타냥은 그녀를 찾는 과정에서 밀레디 드 윈터 백작 부인을 만납니다.
이 자식은 애인이 납치당한 그 시점에, 애인 납치 용의자인 백작부인에게 정욕을 느끼고(....) 어쩌고저쩌고 사기와 미남계와 기타 등등을 동원해 실제로 그녀와 자는 데 성공합니다.
자기가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백작부인은 달타냥을 죽이려고 하는데...(솔직히 달타냥의 자업자득이라는 느낌)
*그나마 1, 2권까진 그럭저럭 삼총사들이 추기경 일파와 싸우고 있는데
3권이 되면 밀레디가 삼총사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가, 미인계로 탈출과 암살을 달성하고, 끝내는 달타냥 불륜 상대까지 죽이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분노한 달타냥과 삼총사에게 잡혀 죽는다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대체 주인공이 누구냐 이건. 3권은 삼총사들이 거의 안 나옵니다.
*게다가 밀레디가 죽고 나니, 달타냥은 추기경과 화해하고 하호엔딩.
남자의 적은 여자냐?!! 여자를 제거하고 남자 사이의 우정이 싹트는 그런 거야?!!
프랑스에 대한 충성심이나 왕실에 대한 충성심 그런 거 업ㅅ어요. 출세만 하면 오케이.
정말이지 삼총사에 대해 환상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두통이 몰려오면서 OTL 상태가 돼버렸는데, 환상도 있었으면 정말 좌절해버렸을 것 같네요.
덤/개인적으로 3권 전개를 생각해보며 '왜 이렇게 되었나..'를 고민해보다가 역자의 말을 보면서 추정한건데, 삼총사는 원래 신문 연재 소설이었다고 합니다. 즉, 원래부터 플롯이 빡빡하게 잡힌게 아니라, 독자들과 실시간 교감을 통해 이야기가 조금씩 바뀌어나가는... 이건 쪽대본?!!
.........은 개뿔.
1,2권은 그랬던 것 같기도 하지만, 3권은 그런 거 업ㅅ어.
제가 어린 시절 삼총사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억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으면 100% 좌절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소설 내용 진짜 막장입니다.
하여간 각종 충격받은 포인트 정리
*제목은 삼총사인데, 사실 주인공은 달타냥이고, 삼총사(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는 조연. 사실 별건 아닌데 제목이랑 내용이 안 맞는 느낌이 강합니다.
*문제는 달타냥의 성격.
작품 묘사에 따르면 영악하면서도 정열적인 가스코뉴인인데
다른 삼총사의 비밀 이야기를 우연히 알게 된 이 사내는 '언젠가 출세할 때 도움이 되겠지~ 나만 알아두고 나중에 약점으로 써야겠다~'
이 자식이 정말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 같은 소리를 하며 '우린 힘을 합쳐야 해!'라던 놈 맞나... orz.
*불륜이 너무 많습니다.
프랑스의 왕비마마(안느 도트리슈)는 남편에게 소외당하고 추기경에게 핍박받던 끝에 결국 영국 귀족 버킹엄 공과 바람.
포르토스는 세금 징수인의 아내던가? 하여간 불륜
아라미스(자그마치 성직자 지향)는 귀족 부인과 불륜
달타냥은 자기 하숙집 주인의 아내와 불륜.
게다가 이 불륜들이 너무 당연한 듯이 나와서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위에 왕비님과 불륜하는 영국 귀족씨.
다이아몬드 장식끈 사건으로 달타냥과 만난 후, 자기 돈 펑펑 써가며 다이아몬드를 다시 세공한 것까진 그렇다 하는데
도난당한 다이아몬드가 영국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대 프랑스 항구 봉쇄'를 때려놓고, 왕이 물으면 '프랑스랑 본격적으로 한판 붙으려고요'라고 대답하라는 저 뻔뻔한 정신력.
이렇게 민폐 끼치는 로맨티스트따위, 필요 없어!!
*그러고보니 왕비님.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선물로 준 걸 다른 남자한테 애정의 증표로 주는 건 좀 심하지 않습니까..?
*리슐리외 추기경이 왕비 마마를 싫어하는 이유는, 왕비 마마가 자신의 사랑을 거부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버킹엄 공을 싫어하는 이유는, 자신은 찬 왕비 마마가 버킹엄 공의 사랑은 받아들였기 때문.
나오는 인간마다 왜 다 이 모양이니....
*3총사의 일상, 그러니까 전쟁 안 하고 평범하게 파리에서 뒹굴 때 그들의 생활은
-넷이 같이 몰려다닌다.
-기회가 되면 추기경의 부하와 싸운다. 일단 능력이 좋아서 싸우면 이기는데, 그럼 다 추기경의 부하들 탓으로 돌린다.
-도박을 한다.
-유부녀와 친하게 지낸다. 가끔 용돈도 받는다.
-기타 각종 유희와 호화 사치 생활로 빚을 진다. 빚을 지면 주변 인맥을 팔아 밥을 얻어먹고 다닌다.
.......참 막 삽니다. 이 시절 하급 귀족들은 이렇게 살았을 것 같긴 하지만요.
*위에 하숙집 주인의 아내를 유혹한 달타냥.
그러나 그녀가 납치당하고, 달타냥은 그녀를 찾는 과정에서 밀레디 드 윈터 백작 부인을 만납니다.
이 자식은 애인이 납치당한 그 시점에, 애인 납치 용의자인 백작부인에게 정욕을 느끼고(....) 어쩌고저쩌고 사기와 미남계와 기타 등등을 동원해 실제로 그녀와 자는 데 성공합니다.
자기가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백작부인은 달타냥을 죽이려고 하는데...(솔직히 달타냥의 자업자득이라는 느낌)
*그나마 1, 2권까진 그럭저럭 삼총사들이 추기경 일파와 싸우고 있는데
3권이 되면 밀레디가 삼총사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가, 미인계로 탈출과 암살을 달성하고, 끝내는 달타냥 불륜 상대까지 죽이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분노한 달타냥과 삼총사에게 잡혀 죽는다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대체 주인공이 누구냐 이건. 3권은 삼총사들이 거의 안 나옵니다.
*게다가 밀레디가 죽고 나니, 달타냥은 추기경과 화해하고 하호엔딩.
남자의 적은 여자냐?!! 여자를 제거하고 남자 사이의 우정이 싹트는 그런 거야?!!
프랑스에 대한 충성심이나 왕실에 대한 충성심 그런 거 업ㅅ어요. 출세만 하면 오케이.
정말이지 삼총사에 대해 환상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두통이 몰려오면서 OTL 상태가 돼버렸는데, 환상도 있었으면 정말 좌절해버렸을 것 같네요.
덤/개인적으로 3권 전개를 생각해보며 '왜 이렇게 되었나..'를 고민해보다가 역자의 말을 보면서 추정한건데, 삼총사는 원래 신문 연재 소설이었다고 합니다. 즉, 원래부터 플롯이 빡빡하게 잡힌게 아니라, 독자들과 실시간 교감을 통해 이야기가 조금씩 바뀌어나가는... 이건 쪽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