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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236

덕후스러운 도쿄 여행기-지브리 미술관 한마리 덕후를 자청한다면 반드시 가봐야할 필수 코스, 지브리 미술관. 하기사 지브리 작품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가기엔 좀 그럴 것 같기도 하지만. 예약이... 아아주... 아아아주... 힘들었음 ㅠㅠ 한국에서 예매가 가능한데 엄마가 일본가서 하라고 권유하는 바람에 ㅠㅠㅠㅠㅠ 신주쿠에 있는 lawson에 들어가서 예매를 하는데, 과연 신주쿠여서인지, 한국어로 된 설명서가 있긴 한데!! 안 맞아~ 안 맞아~ 화면이랑 설명서랑 안 맞아~ 망했어요~ 결국 옆에 있던 일본인 총각의 도움->근데 실수로 초기 화면으로 되돌아감->자력구제로 겨우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두번은 못할꺼야 아마. 받은 티켓은 아마 '벼랑위의 포뇨'인듯. 안 봤는데;;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그래서 여행기에서 사진찍어온 분들이 다 겉모양이랑 .. 2010. 6. 20.
덕후스러운 오다이바 감상기 비가 오길래 오다이바!! 온센 모노가타리!! 이러면서 어머님과 오다이바에 갔습니다. 그리고 온센 모노가타리에서 몸을 따뜻하게 달구고 비를 맞으며 오다이바를 조금 다녔습니다. 유리카모메 1일권도 끊어서 완주했습니다. 예이~ 사실 저같은 한 마리 덕후에겐 오다이바는 '디지몬 어드벤쳐&02'의 도시. '우왕~ 후지 티비다~ 대관람차다~ 레인보우 브릿지다~ 빅사이트*다~ 저 아파트 얘들 사는 아파트랑 비슷해~' 라고 차마 입밖에 내서 좋아할 순 없었지만(엄마가 같이 계시니까) 하여간 좋아라 하면서 도시 감상을 했습니다. 근데 관계 없는게 하나 끼어있군요. 음음. *빅사이트 : 도쿄 빅사이트. 덕후들의 제전 코믹 마켓이 열린다. 지하철 노선도에서 '히카리가오까'라는 역을 보고 그곳도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 2010. 6. 19.
덕후의 길 걷기-이케부쿠로 오토메 로드 아래쪽에 은혼 극장판 이야기를 써놔서 그런데 지난 4월 도쿄 여행 갔을때 다른 장소에선 덕후의 기를 느껴보지 못했지만 단 한곳, 이케부쿠로에선 '오오~ 과연~'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아키바는 안 갔음) 지하철에서 내려서 계단을 올라가니 거리에 군데군데 박혀있는 은혼 극장판 광고들. 다른 곳에선 한번도 못 봤는데 여기선 거의 길거리를 점령했더군요. 더불어 여기까지 기어온 최대의 원인(?) 오토메 로드 탐방도 했습니다. 이글을 참고로 해서 가이드북에 줄까지 그어가며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감상은...내가 일본어를 못해서 다행이야. 어차피 어머님이랑 같이 가서 살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중고 상점쪽에 있던 오으기 유즈하의 '오른손 위에 오른손을 겹치고' 1권은 좀 사고 싶더군요. 그리고 실버 다이아몬드 신.. 2010. 6. 19.
[뮤지컬] 올슉업(All Shook Up) 한줄 감상 : 유쾌하고 즐겁게. 근데 결론이 커플천국....... 솔로를 존중하라. 우왕~ 공짜표다~~~ 채드, 나탈리, 산드라, 로레인, 실비아. 손호영씨가 나온다는 이야기에 살짝(?) 기대해보았는데 벗어났군요. 첫인상이... 좀 별로였습니다. 제가 처음 본 뮤지컬은 웨스트엔드판 레 미제라블. 게다가 전 저번주에 슈퍼 매치를 보고 왔단말입니다. 채드가 아무리 골반을 흔들어도, 난 저번주에 야신과 짜르의 골반 흔들기를 보아버렸단 말이지. 하여간 별로였던 초반이 지나고 꼬이고 꼬이는 러브라인에 웰컴 투 카오스~를 보여주는 중반부는 재미있었습니다. 사랑 이야기에 유머가 곳곳에 잘 끼어들어 있었어요. 특히 대사로 웃기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개그를 넣는 템포 조절이 잘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종막. 커플 천.. 2010. 6. 13.
[오페라] 리골레토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문화생활~ 사랑한다 텔레비젼아. 한줄 감상 : 야 무슨 내용이 이렇게 꿀꿀해!!!!! 베르디는 정말 비극 성향인가. 그러고보니 이 사람. 아이다랑 라 트라비아타 작곡했어!!!! 1부 시작부터 보는데 나오는 오페라 내용 소개가 너무 꿀꿀해서 채널을 돌려버렸는데 3부로 넘어오니 또 나름 전개가 흥미진진해서...;; 그리스적 비극일지도. 내 머릿속 그리스 비극은 아주 핏줄 대대로 내려진 저주긴 하지만. 리골레토를 맡은 분이 인상에 남았음. 뭐 주인공이니까...;; '여자의 마음'이 많이 들어본 노래였다. 오페라 같은데서 아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역시 좀 신기하다. 가사가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라.... 아놔 이 놈 좀 보소. 이 오페라 악의 축이 이런 .. 2010. 6. 12.
[영화] 히어로 기무라 타쿠야랑 이병헌이 같이 나온데! 에 낚여서, 드라마도 안 봤는데 tv에서 해주는 걸 보고 말았습니다. 결론 : 야 한장면 뿐이잖아!!!!!!!!!! 낚인 기분을 어떻게 할 수 없어!! 열혈 형사인 기무라 타쿠야가 범행을 부인하는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 동분서주하다가 결국 한국까지 옵니다. 여기서 이병헌의 협력을 받는데 결국 만나는 건 한 장면뿐. 그 외의 병헌 오빠는 거의 뒷모습을 처리됩니다. 이병헌!!에 낚인 사람들이 허망함을 느꼈을꺼라는데 100원 겁니다. 영화에서 나온 한국은 부산지역. 한국의 80년대 골목길 사이를 오가는 기무라 타쿠야를 보며 왠지 약간 허망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물론 저런 지역이 없는건 아니지만 전부 다 그런건 아니라고... 범인의 유죄를 증명하기위해 한국까지 오는걸로도.. 2010.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