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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티타임78

마리아쥬 프레르, 마르코 폴로(Mariage Freres, marco polo) 한줄 감상 : 살아있길 잘 했어. 스트레이트로도 맛있고 연유 밀크티도 맛있고 우유 냉침도 맛있었습니다! 아마 생수 냉침이랑 밀크티로도 맛있었겠지?!ㅠㅠ 향긋한 향이 납니다. 제가 매우 좋아하는 열대과일(...) 가향차에서 나는 식욕 당기는 단맛의 향은 아니고요 상대적으로 좀 산뜻한 올리고당풍 단맛이랄까.. 그런 향에 부드러운 무언가가 섞여있습니다. 바닐라 향이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마리아쥬 프레르에선 꽃향기뿐이다! 라고 하는군요. 우유 냉침해도 향이 살아있다는게 특징. 하지만 향을 즐기는덴 역시 스트레이트가 제격입니다. 그래서 거의 스트레이트로 마셨네요. 어쨌든 이 것을 선물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사랑한다ㅠㅠ 2012. 10. 12.
위타드, 체리블로섬 티 한줄 감상 : 향 하악하악. 향이 좋아요. 향이. 루피시아 사쿠란보처럼 찐한 인공향은 아니라, 꽃향과 잎향이 동시에 나는 그런 느낌. 여유있게 마시기 좋은 차 입니다. 약간 수렴성이 있다는 점이 아쉽네요. 그나저나 백차 티푸드는 뭐가 좋지. 2012. 6. 1.
다질리언(Darjeelian), 맑은빛 증제녹차, 티백 응? 홈페이지에 없네? 없앴나?;; 한줄 감상 : ...음.. 이게 말이지. 내탓일까? 뭐 그러합니다. 2년전 카페쇼에서 샘플로 받고 이날 이때까지 대충 보관한 그런...미안ㅠㅠ 수색은 참 예쁩니다. 제가 마셔본 티백 녹차중에선 기록적일 정도로 예쁜, 연한 초록의 싱그러운 녹차 수색입니다. 다만 그 맛이라는게.... 이게 좀.... 그래도 녹차맛이 나야 녹차지. 녹차 타이틀을 걸고 이렇게 밍숭맹숭한 맛이 나는걸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아마 1년 반 동안 보관을 고따위로 한 제 잘못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 5. 22.
삼다원 녹차 우전, 티백 샘플 얻어왔는데 4개나 줬음. 아이 좋아라. 일단 투박하기 짝이 없는 사각형에 쇼크, 종이 티백에 쇼크, 간만에 2g쯤 되보이는 묵직함에 또 쇼크. 뒤의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앞의 두개는... 요즘 너무 럭셔리한 모슬린 삼각 피라미드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보통 녹차 티백이 1g정도라 우롱당하는 기분이었던 것과 달리, 묵직해서 좋았습니다. 찻잎은 완전 더스트. 가루가 티백에 담겨있는 기분이에요! 맛과 향은 무나니 무나니. 인상적인 기분이 있기보다 엷게 우려 가볍게 마시는게 어울리는 맛입니다. 현미 녹차 티백에서 현미를 빼면 이런 맛일 것 같아요. ...........응? 2012. 5. 11.
니나스, 떼드 방돔&콰트르 후르츠 루주, 티백 티백 1회 분량이라 정확하게 감상은 못 쓰겠지만 한줄 감상 : 맛있다! 과일 홍차들은 대부분 과일과 홍차맛이 미묘하게 뜨는 경우가 많았는데, 니나스건 괜찮았습니다. 가능하면 또 사먹어보고 싶은 맛들이었어요. 티백임에도 불구하고 빵빵한 차엽도 좋았습니다. 2012. 5. 8.
트와이닝스, 블랙 커랜트 진셍&바닐라, 티백(Twinings, blackcurrant ginseng & vanilla) 진셍이면...... 인삼 아냐?;; 트와이닝스 과일 3연타는 히비스커스가 빠지지 않습니다. 이것마저 우렸는데 (보라색 느낌나는) 빨간색이 나와서 충격. 맛은 셋중에 제일 없었습니다. 불길한 기분과는 달리 인삼맛이 난다던가 쓰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보라색느낌 나는 빨간 수색이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포도를 연상시키기도 했고 새큼한 맛인 스트로베리&망고나 달큰한 기분이 드는 피치&패션후르츠에 비하면 좀 어중간하지 않았나합니다. 2012.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