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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

테메레르 6권 : 큰 바다뱀들의 땅

by 리엘란 2011. 7. 20.
2009/11/27 - [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 - 테메레르

6권이 올해 초에 나왔던가. 가물가물.

한줄 감상 : 로렌스가 드디어 마음을 바꿨는데.... 실현 가망성이 없어보여.

대따 귀여울 것 같은 용 한마리가 알에서 나와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첫 장면으로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테메레르 시리즈.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6권이 봤습니다. 와아!
6권의 주요 내용은, 5권 마지막에 호주로 보내진 테메레르와 로렌스, 그리고 테메레르 따라온 이스키에르카와 거기에 말린 그랜비가 이번에도 역시나 고생하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테메레르 각 권에 대한 선호도는 1권>>>>4권>>>>>>>5권>2권>>>>>>3권 정도로, 용과 비행사 간의 애정이 듬뿍 담긴 내용들을 좋아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 권은 5권이랑 비슷하려나요. 테메레르의 로렌스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지만, 이번의 주요 내용은 테메레르가 용알 관리하는 모습과 용알때문에 바쁘게 뛰어다니는 모습인 것 같아요.
테메레르 시리즈의 주요 전개는 '로렌스가 죽도록 고생한다' 인 것 같은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새삼 느끼지만 로렌스는 진짜 테메레르 만나고 고생복 터진 것 같아요. 용알때문에 이번엔 테메레르도 굉장히 고생한 것 같지만.

이번엔 새로 태어난 용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3권의 당황스럽기 그지 없던 이스키에르카의 탄생에 비하면 시저와 쿠링길레는 좀 평범하게 태어난 듯. 하지만 시저는 영악하고 쿠링길레는 첫 장면에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지! 역시 1권 처음 테메레르가 태어났을 때가 가장 정석...은 아니랬지만, 역시 첫 용(?)이 귀엽긴 한가 봅니다. 그래도 중간부터 나오는 둥둥 떠다니는 쿠링길레는 귀여울 듯.

작가 공인 로렌스 좋은 사람 확정. '솔직히 당신 조종사 말곤 괜찮은 사람이 없더라고요.' 사실 로렌스가 좀 좋은 사람이긴 하죠. 응응. 근데 남편감으론 인기 없을 듯. 테메레르는 분명히 까다로운 시어머니+시누이 역할을 해낼겁니다.



테메레르.6:큰바다뱀들의땅 상세보기

덧/시포는 진짜 대학자가 되는 모양인데, 소설에서 거기까지 나올까요?
덧2/영국에서 주는 용 먹이에 대해 '소금만 뿌린 신선한 소고기'라고 했는데, 왠지 이렇게 주는건 유럽에서도 영국밖에 없을듯. 최소한 프랑스는 이것보단 맛있게 해서 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영국 음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