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핑크 레이디는 보셨나요?
A : 아니.
본편은 안 보고 스핀 오프를 봐버렸습니다. 근데 어차피 본편이 중요한건 아니야. 아마도.
본 이유는 여행다녀온지 얼마 안돼서 미술에 대한 애정이 매우 커진 시점이라.
소문대로 미술가들이 찌찔찌질하는게 재밌고 귀여웠습니다. 현실적으로 있을법한 찌질함인데다가, 실제로 그 작가들의 인생을 생각하면 저러고도 남았을 것 같은 찌질함이라는게 더 좋았습니다. 근육 덕후 미켈란젤로, 완결 안하는 딴짓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범죄자 카라바죠에 배고픈 모네와 르누아르 등등. 써놓고 보니까 다 사실인 것 같기도.
반 메헤렌의 이야기는... 괜찮은 소재에 괜찮게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되지만
저는 미술가들이 찌질찌질데는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반 메헤렌-괴링-히에로니무스 보스- 피터 브뤼겔-피카소만 주구장창 나오는 뒷부분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휘리릭하고 지나가버렸어요.
지극히 개인적으로 미술가들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면 좋지 않았을까 하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미술에 관심 많다면 한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A : 아니.
본편은 안 보고 스핀 오프를 봐버렸습니다. 근데 어차피 본편이 중요한건 아니야. 아마도.
본 이유는 여행다녀온지 얼마 안돼서 미술에 대한 애정이 매우 커진 시점이라.
소문대로 미술가들이 찌찔찌질하는게 재밌고 귀여웠습니다. 현실적으로 있을법한 찌질함인데다가, 실제로 그 작가들의 인생을 생각하면 저러고도 남았을 것 같은 찌질함이라는게 더 좋았습니다. 근육 덕후 미켈란젤로, 완결 안하는 딴짓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범죄자 카라바죠에 배고픈 모네와 르누아르 등등. 써놓고 보니까 다 사실인 것 같기도.
반 메헤렌의 이야기는... 괜찮은 소재에 괜찮게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되지만
저는 미술가들이 찌질찌질데는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반 메헤렌-괴링-히에로니무스 보스- 피터 브뤼겔-피카소만 주구장창 나오는 뒷부분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휘리릭하고 지나가버렸어요.
지극히 개인적으로 미술가들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면 좋지 않았을까 하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미술에 관심 많다면 한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