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 스펙


CPU: AMD사 베니스 3000+
RAM: 삼성 512MB(PC3200U, 동작클럭 400MHz)*2
메인보드: 퓨처리안 랜파티 Ultra-D(nVidia nForce4칩셋)
그래픽카드: 이엠텍 6600GE WOW Platinum(nVidia GeForce6600)
사운드카드, 랜카드: 메인보드 내장
하드디스크: 삼성 S-ATA 80GB
ODD: LG CD-52배속/LG CD-RW 16/10/48 콤보
FDD: 삼성 1.44 inch
파워: Ebenezer 400W(이던가)
케이스: 정체모를 녀석
모니터: PCBANK DE-770(완전평면 17inch)
스피커: 컴퓨터와 미니오디오를 연결해서 오디오 스피커를 쓴다.

(이거 쓰다가 안건데, 메인보드 회사가 망했구나.. OTL)

이 컴퓨터의 구매목적은 단 하나 'WoW'. 이것만 아니었으면 컴퓨터를 바꿀 이유는 솔직히 없었다. 정말이지 블리자드는 내 인생에 정말 커다란 돌덩이를 던지는데 성공한것이다. orz(결국 사놓고 와우는 2달 했다;) CPU를 AMD사의 것으로 고른것도 당시 다나와 CPU관련기사에서 게임용 피씨는 AMD CPU를 쓰는게 더 좋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거기다 비교용으로 쓴 게임이 WoW였다;
메모리는 듀얼채널로 구성중. 512메가 두개가 1기가짜리 하나보다 싼 미묘한 녀석. 그래픽 카드는 6600GT기판에 6600코어를 썼다는 매우 미묘한 녀석. 케이스는 전면 usb포트가 없다. 모니터는 99년쯤에 샀으니까..;;

조립은 2005년 6월. 현충일 전후였다.
컴퓨터를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썼지만, 내 손으로 직접 컴퓨터를 조립해본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삽질이 심했다.
안좋은 기억이 한가득이다. 두번 다시 직접 조립 안하기로 마음먹었다.당시에 컴퓨터는 바꾸고 싶지만 함부로 바꿨다간 어머님께 돈낭비했다고 쫓겨날 우려-_-;가 있어서, 들키지 않기위해 케이스만 바꾸지 않고 속의 내용물을 교체하려고 했다. 하지만 조립비로 3만원정도 더 내야했고 케이스 들고 용산까지 가기도 힘들어서 그냥 스스로 해결하기로 했다. 사실 그전에 램이나 그래픽 카드정도는 끼워봤었기때문에 나름대로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메인보드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손톱을 부러뜨려가며 메인보드와 케이스를 연결해주는 부품을 잡아 뜯어버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예 부러뜨려버린것은 아니어서 다음날 다시 끼워쓸수 있었지만, 처음에 멋도 모르고 빼버렸다가 나중에 그 용도를 알아챘을때의 놀라움과 좌절스러움이란 ㅠ.ㅠ
CPU는 충격받기 쉬운 부품이라는 이야기에 정말 소심해져서 설치하는데 쿨링팬은 징하게 안들어가고..

하지만 가장 불쌍한 웃긴일은 역시 파워에 관련된 일이었다. 팬이 아래로 가게 설치해야 하는데 위로가게 설치하는 바람에, 열이 안빠져서 과열로 컴퓨터 정지. 원래 것처럼 후면팬으로 달라고 가게 가니까 가게에서 요즘은 다 그렇게 나온다면서 어떻게 거꾸로 설치했냐고 물어왔다...;; 알고보니 구형케이스는 거꾸로 넣어도 들어간덴다.
그 다음엔 모니터가 켜지지 않아서 A/S를 불렀더니, 원인도 못찾으면서 만원은 챙겨가셨고. 결국 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에 바리바리 싸들고 용산까지 갔더니.. 메인보드 회사는 용산의 그.. 18금 구역에 있질않나.(대낮이었는데도 민망해 죽을뻔했다.) 결정적으로 왜 거기선 켜지는거냐;(이하 폭주) 하여간 결국 스스로 원인을 찾아내긴 했다. 전원의 전원케이블(20핀+보조4핀*3)을 메인보드의 플러그(24핀+보조 4핀)에 꽉 들여차도록 케이블 꼽아야 했던 것이다. ..어여 메인보드 회사, 메인보드 24핀에 20핀만 연결해도 된데메. 이렇게 써놓고 보니 메인보드 회사가 왜 망했는지 이해가 간다.(위치는 나쁘지, A/S는 도움이 안되지) 그래도 서비스가 친절하진 않았지만 기분 나쁠정도는 아니었는데.
결론: 컴퓨터 A/S회사따윈 믿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