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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촬

가면라이더 스피리츠

by 리엘란 2009. 6. 28.
네. 제가 블로그를 다시 열게된 계기 중 하나인 스피리츠.
오빠야들의 폭풍 간지에 휘말리면 이성이고 뭐고 안녕.

소개는 귀찮으니까 엔하 위키를 참고하세요.(게으른 것...)

보게 된 이유는.. 덴오를 보다가 어찌저찌 흐르다보니 보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물 보기를 정말 귀찮아 하는 저로서는 '종이'라는 점이 매우 좋군요.
문제는 이걸 보고나니 쇼와 라이더 TV시리즈를 달려야 할 것 같다는 의무감이 든다는 점...? 근데 쇼와는 자막도 없고 결정적으로 오빠들의 미모가...orz.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1부입니다. 2,3부도 좋지만 정말 1부는 최고입니다 ㅠㅠ
오빠들의 과거와 지금과 앞으로가 겹쳐지는 그 모습이 가히 ㅠㅠㅠㅠ
2부는 그렇다치고
3부는 좀.. 곤란한데가 있습니다. 도대체 라이더랑 일본 설화가 왜 갑자기 연결되는건지...  보는 입장에선 찝찝한데가 있군요.

사실 클리쉐가 범벅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크로스는 그렇게 라이더가 되어버렸고
스피리츠 부대는 결국 라이더들을 인정하게 될꺼고 등등
그치만 연출의 힘과 보고 있으면 왠지 끌어오르는 기분에 다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누가 뭐래도 재밌는걸요.

2권 1쇄의 파본은 저주. 특히 아마존편은 앞뒤 내용이 연결이 안되니까 포기하는게....;;

제일 좋아하는 대사는 1부 2편에서 하야토 오빠의 "나는 너희 편이야"
보시면 아실껍니다. 얼마나 이 사람다운 말인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1부 3편에서 카자미 오빠가 변신하는 장면.
스쳐지나가는 팔 사이로 흐르는 눈물이라는 장면이 이렇게 사람 잡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진짜 이 장면 연출은 최고 ㅠㅠ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작가의 최애캐는 카자미 시로(v3), 오너 빙의 캐는 타키 카즈야.
히로시(스카이 라이더)를 별로 안좋아한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닐지...도?

인물별 감상
혼고 타케시 - 오빠는 너무 어려운 분이라 쓰기 힘듭니다....
이치몬지 하야토
카자미 시로
유우키 조우지
진 케이스케 - 오빠 3부 분량 정말 그걸로 끝?
아마존
죠 시게루
츠쿠바 히로시 - 비중이 오빠편 조역보다 밀리면 어떻게 합니까 ㅜㅜ
오키 카즈야 - 오빠는 일단 3부 등장부터
무라사메 료 - 일단 주인공이니.
타키 카즈야 - 라이더는 아니지만 분량상 한번은 꼭 써야 할 것 같아..

라이더 관련 작품이긴 하지만 딱히 라이더 팬이거나 특촬 팬이 아니라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물론 지면상에서 '라이더 킥!'을 외쳐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하지만 말이죠..;
대신 그것만 극복하면 형님들의 폭풍 간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