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기 전 기대했던 것
재테크 란에 있는거 읽어보자
* 읽으면서
책이 1/2/3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재테크 이야기는 3장에서 하는 책.
요즘 포털 경제면에 보면 자주 올라오는 재무상담들을 보면 일단 지출을 줄이고, 줄인 지출을 저축으로 돌리고, 하는 데서 시작하는데 이 책은 그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처음부터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지출을 줄이는 단계는 1. 물건을 정리 2. 생활을 정돈 3. 지출을 기록 입니다.
물건을 정리하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파악하고 (책에서는 사진 찍기를 추천합니다), 이 물건을 왜 샀었는지 고민해보고, 남길 물건을 고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물건이 갖고 싶다와 물건이 필요하다를 구분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생활을 정돈하는 것은 결국 자기 생활의 어떤 문제, 어떤 고민이 돈을 새게 하는 건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생활을 여러 부분을 쪼개고 각각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기록이나 사진을 통해 현재 생활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는걸 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지출 기록은, 여기서는 세가지 방식을 제안하지만 이 중 가장 유행을 탔던 게 '소비/낭비/투자'로 구분하는 거였죠. 그리고 통장 나누기.
* 나만의 한 문장
‘필요’와 ‘욕구’를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을 기반으로 돈을 모으는 힘을 키워 가야 한다. (1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금전적인 문제는 적은 돈 그 자체가 아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돈 새는 구멍이 많은 '생활 방식'이고, 무엇을 우선시 할 지 결정하지 못한 '가치관'이다. (2장)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의 특징은 심플하게 산다는 것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3장)
* 남은 질문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걸 거의 다 실천하고 있...나? 1장이랑 3장은 좀 자신 있다!
* 총평
이거 하나면 정리방법 책에 지출 관리 방법 책이 같이 따라오니 개이득...! 까진 아니고
정리 방법 책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 책 한권 아니겠습니까. 지출관리 책은 보통 그걸 주제로만 해서 한권이 아니지만, 이 책보다 더 많은 방법을 소개하는 재테크 책도 많고요.
하지만 물건을 정리해야 돈이 안 샌다는 저자의 의견에는 정말 지극히 공감합니다. 물건을 사는데 돈이 들고, 그걸 또 모아두려면 그 공간을 사는데도 돈이 듭니다. 요즘 서울시내 3.3제곱미터(1평) 가격이 얼만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이사를 하면 정리가 된다는 것도 정말 맞는 말입니다. 단, 포장 이사로는 안됩니다. 내 손으로 직접 짐을 싸야 정리가 돼요.
저자 의견에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지출을 줄인다!고 했을 때 어디서 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보기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