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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

멜라니 뮐, 다이나 폰 코프, 음식의 심리학

by 리엘란 2018. 10. 21.

 *책 내용

음식 전반에 심리학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고찰하는 책.

심리학 기초 지식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반대로 교양 심리학 이라고 해야하나.. 사람들이 심리학적 효과나 증후군 이야기를 할 때 '이런 게 있다' 라는걸 배우기도 좋은 책입니다.

대형마트의 진열대, 플라시보 효과, 다이어트와 슈퍼푸드의 환상, 브랜드 이미지 등 음식과 관련된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각종 요소들을 보고 있자니 사람이 바람불면 넘어가는 갈대로 느껴집니다.

육식주의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먹는데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점 지적하지 말아줘!



* 나만의 한문장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나와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어떤 음식이든 가장 중요한 건 내 몸에 맞느냐다. (p.196)


주어진 역할에 자신을 일치시킬수록 전형적인 역할행동을 할 가능성이 커진다. (p.105): 난 '무엇무엇한 사람'으로 자신의 목표를 정할 때 더 효과적인 행동 변화가 있다.


기내에서 편안하게 잠자고 싶으면 토마토주스가 든 칵테일을 마셔라(p.214)


식품 소비에서 기분전환의 원인을 찾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고 한다. 결국 '컴포트 푸드는 신화'다. 특대형 아이스크림은 조금도 마법의 능력을 가지지 않는다. (p.251): 이 이야기를 듣고 좌절해서 거짓말! 하고 외쳤지만... 연구자 왈 '맛있으니 그냥 먹어라' ...좋은 사람이시네요.


* 총평

식사는 공감각적인 경험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냥 환경의 노예인듯. 흑.


* 남은 질문들

밥을 먹을 땐 밥에 집중해서 꼭꼭 씹어 먹자...?

마법의 아이스크림이 없다면 충동구매도 마찬가지겠지? 덕질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