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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6

엘러리 퀸, 재앙의 거리 - 앨러리씨... 오프닝 부터 석달치 월세를 보증금 삼아 집을 빌리는 남자... 대체 어떻게 이렇게 돈이 많아졌나 했는데 국명 시리즈랑 2기 때 작품으로 돈 많은 작가가 되셨군요. - 소설에서 앨러리씨가 잘생겼다고 하는 여캐가 나오는데 앨러리씨는 정말 잘 생긴 것인가 아니면 급박한 상황에 달빛 아래서 보니 잘 생긴건가 하는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 1940년대 미국의 소도시에서 펼쳐지는 마녀재판 같은 사적제재와 언론(기레기?)들의 취재경쟁을 동시에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전 고전 추리소설에서 이런 시대적인 느낌이 날때 매번 신기하더라고요. - 아이고 경감님. 경감님 아들놈이 이딴 사고나 쳤습니다. - 미인계 쓰는 여캐는 정말 별로입니다. 젠장! - 초반에 sic transit gloria mun.. 2018. 9. 16.
미스 마플에 대한 잡담 약간 미스 마플 이분이 무서운 분인게, 이 할머니의 대외적 취미는 야생새 관찰인데, 그 관찰에 쓴다는 망원경으로 동네 사람들을 보고 계시는 분입니다. 근데 또 동네 사람들은 대부분 이걸 아는 모양입니다ㅋㅋㅋ 에 예약받아서 일정기간동안 한번 받으면 잊을 수 없는 최상의 서비스를 해주는 입주 가정부가 나오는데 이거.... 파견의 품격? 1964년작 -마플 할머니도 동성애자라는 단어는 들어보셨겠지, 라는 문구가 나온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1920년부터 오랜 시간동안 집필활동을 해서, 이런 식으로 시대가 변하는 멘트를 만나게 되면 흥미진진한 기분. -영국 날씨가 좋다니 이 할머니 무서운 사람이네. -이 와중에 중매를 서시려는걸 보면 진짜 대단하시다. 2015. 10. 5.
추리소설과 탐정들에 대한 잡담 도서관에서 빌린 추리소설 읽다가 땡땡 작가의 땡땡이 등장하는 무엇! 이런 멘트가 나오면 옆에다 책 제목을 써주고 싶다. 하지만 도서관 책을 훼손하면 안되니까. 추리소설의 탐정 중에 잘난체 하는 사람은 많고도 많다지만 -셜록 홈즈, 에르큘 푸와로, 엘러리 퀸 등- 개인적으로는 반 다인의 파일로 밴스를 재수 없음의 최고봉으로 꼽겠다. 나는 파일로 밴스 시리즈를 읽다가 탐정의 재수없음을 견디지 못하고 전체 12작 중 두번째 작품에서 읽기를 포기한 것이다.... 작중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이 탐정을 참아주고 있는지 그 참을성이 놀라울 뿐이다. 반면에 이런 부담스러움이 없어서 읽기 편한건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과연 일본인이 쓴 책이다. 탐정이 약간 헤타레 타입이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 2014. 10. 5.
누쿠이 도쿠로, 잿빛 무지개 이게 정녕 통곡과 난반사를 쓴 그 사람이 쓴 책이 맞단 말입니까 (동공 지진) 추리소설로서는 읽는 맛이 부족하고 엔자이를 다루는 시사 소설로서는 진지한 고찰이 부족합니다. 책을 읽고 남은건 작품 내에서 연대가 2002년이랑 2010년일텐데 중세 수준을 자랑하는 일본 피의자 인권 수준에 대한 충격. 엔자이를 발생시키는 과정이 진짜 이렇게 저열한 수준이야? 라는 의구심이 들 지경이다. 한국에서 이런 식이면 인권위 출동일텐데. 차라리 요코야마 히데오의 제3의 시효의 첫번째 단편에 나왔던 범인이 더 설득력 있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2014. 9. 13.
애거서 크리스티-에르큘 포와로 편 읽고 있습니다. 다만 추리소설이라는건 어떻게 써도 네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참. 그래서 소설 소개는 안하고 잡담만 합니다. -에르큘 포와로 역시 잘난체 하는 탐정이긴 하지만 배멀미를 하시고 낙타 위에서 벌벌 떠신다는 점은 좀 모에하신 것 같습니다. -의 커플링은 찬성할 수 없습니다 여사님. -황금가지 판 에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 범인 미리니름이 있습니다. 역주가 쐐기를 박아뒀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이너를(아닌가?) 읽을 즈음에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열 두번은 읽었을거라는 게 함정. - 탐정이 전작 범인들을 다 스포해주는 걸로 유명한 소설이죠. 그런데 벙어리 목격자가 누구죠? 강아지일까요? 아무리 봐도 맥거핀인듯 합니다. 정말 벙어리 목격자로 유명한건 엘러리 퀸 y의 비극이죠. 벙어리 장님 귀머거리 3.. 2014. 4. 26.
사람은 1년동안 추리 소설을 몇권 읽을 수 있는가에 도전-2012년 미야베 미유키 : 화차, 모방범, 이유 용은 잠들다, 마술은 속삭인다, 낙원, 크로스 파이어, 쓸쓸한 사냥꾼, 꿈에도 생각할 수 없어,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고구레 사진관, 나는 지갑이다, 누군가, 이름없는 독, 지하도의 비, 인질 카논, 우리 이웃의 범죄, 퍼펙트 블루, 명탐견 마사의 사건일지, 레벨 7, 스나크 사냥, 스텝 파더 스텝, RPG, 브레이브 스토리, 홀로 남겨져 가이도 타케루 :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나이팅게일의 침묵, 제너럴 루즈의 개선, 나선 미궁, 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이 정점이었던 것 같다. 제너럴 루즈-나이팅게일은 차라리 1,2 권으로 나왔어야 한다. 교고쿠 나츠히코 : 우부메의 여름-인내력이 하강하는 느낌이라 다음권은 못보겠다! 기시 유스케 .. 2013.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