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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

엘러리 퀸, 재앙의 거리

by 리엘란 2018. 9. 16.
- 앨러리씨... 오프닝 부터 석달치 월세를 보증금 삼아 집을 빌리는 남자... 대체 어떻게 이렇게 돈이 많아졌나 했는데 국명 시리즈랑 2기 때 작품으로 돈 많은 작가가 되셨군요.


- 소설에서 앨러리씨가 잘생겼다고 하는 여캐가 나오는데 앨러리씨는 정말 잘 생긴 것인가 아니면 급박한 상황에 달빛 아래서 보니 잘 생긴건가 하는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 1940년대 미국의 소도시에서 펼쳐지는 마녀재판 같은 사적제재와 언론(기레기?)들의 취재경쟁을 동시에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전 고전 추리소설에서 이런 시대적인 느낌이 날때 매번 신기하더라고요.


- 아이고 경감님. 경감님 아들놈이 이딴 사고나 쳤습니다.


- 미인계 쓰는 여캐는 정말 별로입니다. 젠장!


- 초반에 sic transit gloria mundi 라는 라틴어 격언이 나오는데 기왕 주석 처리 해줄거면 뜻까지 써주는게 예의 아닙니까. (뜻은 이 세상의 영화(榮華)는 이처럼 사라져 간다)

- 놀랍게도 추리 내용을 한 절반까진 따라갔는데 (연역적 논리 기반이 아니라 그동안 읽어댄 추리 소설의 규칙 기반이라는게 함정) 슬프게도 범인은 맞추지 못했습니다. 흑흑.


- 근데 이게 라이츠빌 시리즈면 엘러리 씨 이 동네에 또 왔다는 말...? 이름 얼굴 다 팔았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