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기 전: 실제 사건 이야기...
- 읽고 나서: 실제 사건 이야기를 읽는건 매우 힘들구나.
책 자체가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너무 감수성 넘치게 써놨는데 그게 또 실제 사건이라고 생각하니 더 읽기 힘든 책이었습니다.
사실 책 내용은 실제 있었던 사건에 대해 어떤 사건이 있었고, 어떤 노력을 통해 잡았다 (혹은 못 잡았다) 라는 정도로 수박 겉햝기 같이 지나가서 그렇게 심화된 내용도 없습니다. 정확도라는 측면을 배제하면 나무위키 사건 사고 정도의 수준입니다. 특정 사건에 대해 10페이지 정도로 요약한 교양도 못되는 세계사 책 한권 본 느낌이라서 별로 남는게 없네요.
*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이야기들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여성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까? (중략) 익숙하지 않은 호신용품이나 능숙하지 않은 호신술은 오히려 상대방을 자극해 화를 부르기 쉽다. 개인적 범죄 예방대책으로 가장 좋은 것은 '안전한 생활 습관'이다. 가급적이면 누군가와 함께 사람이 많은 곳, 밝은 곳으로 다니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늘 자신의 위치나 행선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또한 위급할 때 긴급히 대피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대상을 파악해 두는 등의 안전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혹시라도 예상치 못한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는 침착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범죄 상황에서는 가해자인 상대방도 긴장과 불안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공격을 유발하는 울음이나 비명, 위축 등의 감정적 반응보다는 상대방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는 침착한 태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대응 초기의 긴장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자신의 특성이나 주위 환경, 가해자의 특성 등에 따라 설득이나 구호 요청, 도주 등의 2차적 안전 확보가 가능해진다. (여성의 목숨을 노리는 검은 손들, 여성 살인 사건)
- 사기 피해를 입는 데는 매우 고전적인 심리장치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첫째, 사기범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혹시, '행운', '남다른 기회'에 대한 기대심리를 활용한다.
둘째, 사기범들은 '난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바보처럼 당하지 않아.'라고 자기 확신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한다.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사용해 상대방의 심리를 흔들어 놓는다. 자기 확신에 빠진 사람들은 주변 지인에게 묻고 확인하는 과정을 생략하는 경향이 있어 범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셋째, 사기범들은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빼앗길지 모릅니다."와 같은 말을 사용하여 경쟁 심리를 자극한다.
넷째,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믿을 수밖에 없는 '신뢰의 근거'를 들이댄다.
마지막으로 사기범들은 급박하게 재촉한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범죄 피해를 당하곤 한다. (아물지 않는 상처, 사기 범죄)
-->그러니까 사기를 안 당하려면
1. 나한테 올 기회면 이미 세상 한 바퀴는 돌았다
2. 새로 안 사람과 무관한,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3. 재촉하는 말은 흘려듣자.
정도인가! 구매가능 시간이 10분 남았다는 홈쇼핑 광고에 강해지면 3번을 할 수 있을거야.
- 재앙의 거리에서 살인 사건의 판결은 정황 증거가 주가 될 수 밖에 없다고 했는데 시신 없는 살인사건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