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ee

가벼운 마음으로 치과를 갔습니다

by 리엘란 2009. 11. 27.
난 이빨을 잘 닦으니까!! 괜찮을꺼야!!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이빨 관리 상태나 점검할 겸 해서 치과에 갔습니다.

네 이빨은 잘 닦였데요. 2년만에 오는건데 그동안 스케일링 받았냐고 물어보셨으니까.

그럼 뭐하나요,
선생님 왈 '입을 너무 꽉 다물어서 어금니가 상했어요. 얼른 안 메꾸면 나중에 위험해요'
...네?????

'아니면 평소에 오징어라던가, 돼지고기 오돌뼈라던가, 껌 자주 씹어요?;
제 인생 혐오식품 넘버 원의 자리를 차지한 마른 오징어라던가
마지막으로 씹은게 2년 전쯤인듯한 껌이라던가
좋아하긴 하지만 집에서 안 구워먹은지 몇년은 되는 삼겹살 오돌뼈... 상관은 없을 것 같군요.

'아니면 입을 너무 꽉 다물어서 그래요. 특히 잘 때라던가. 턱 괴는 것도 그렇고'
아 네.. 그렇군요 ㅠㅠ

제가 다른 치과였으면 의사 선생님으로 의심했을지도 모르지만;
이 선생님은 그럴 수 없는지라..;
별수없이 보험이 적용 안되는 고가의 치료비를 눈물을 흘리며 지불하고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치료후에 느낀건데, 잘때 자주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자세를 바꿀때 입을 앙 다문걸 느끼고 히껍해서 깨는 경우가 꽤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