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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별 의미도 없는 고민인듯 합니다만.. 포스팅 참조

by 리엘란 2007. 11. 29.
2007/06/27 - [Free] - 이제 와서 별 의미도 없는 고민인듯 합니다만..

이것과 관련해서 생각을 진행시켜 나가다가 '왜'에 대한 대답은 못해도 이미 대놓고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된때는 알아버린 느낌입니다.
역시 인생에서 전기라면 이때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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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제출하는 자기 소개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5권'에 드래곤 라자를 썼을때. orz.
같이 쓴 책은 개미 바람의 딸 로마인 이야기 ...음 나머지 한권이 기억이 안납니다. 이렇게 쓰고도 용케도 붙었다 싶기도 합니다만, 어떤 의미에선 하도 튀어서 붙은 것 같습니다. 안그러고서야 내신 11등급이 서류 심사를 붙을 수 있을리가..;(체육이 반영 안되도 내신이 이따구라니 OTL)
더불어 은하영웅전설이랑 드래곤 라자 중에 뭐쓸까 고민하다 드래곤 라자를 썼다는건 스스로도 경악스러운 기억이군요.

머리가 약간 커진 지금에 와선 은하영웅전설은 좀 '철저하지 못하다'는 기분이 드는데 반해, 드래곤 라자는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군요.

하여간 저때 이미 제 인생은 결단, 혹은 결딴 났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007/12/1 추가 : 나머지 한권 찾았습니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베드타임 스토리. 페미니즘, 친 노동적 입장에서 동화를 바꿔놓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