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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

아이실드 21. 초 간단 감상

by 리엘란 2007. 9. 29.
재밌습니다!!
역시 스포츠 만화는 왕도!!!!
(테니프리는 스포츠 만화가 아니므로 생략)

특히 히루마.
그냥 미식축구 바보. 아무리 총기난사를 해도, 협박수첩은 무한대라도, 아무리 얍삽해도. 보통 저정도쯤 되면 세계 정복도 노릴수 있을텐데 말이죠, 결국 미식축구 바보입니다.. 그 점이 대단해요.;

세나는 히루마에게 밀리는 경향이 강합니다만..

그나저나 이렇게 작가가 대놓고 히루마x마모리, 세나x스즈나를 밀어주면 동조하는 수 밖에 없잖아 orz.
이렇게 ㅎㅁ 커플링 의욕을 없애다니!
아니 뭐, 어울리니까 상관은 없지만.
(상대가 '저' 히루마 라면 역시 마모리 정도는 되어야..)

가끔 작가는 세나를 너무 예쁘게 그린다. 편애다!! 특히 마모리 앞에서 헬멧 벗는 장면!!


아이실드 21은...
슬램덩크를(아무것도 모르는 왕초보에서 시작, 주인공은 재능이 있음. 스포츠로 줄수 있는 감동을 주려 한다)를 베이스로 했는데.........
최근의 전개는 한걸음만 삐끗하면 테니프리가 될 것 같아-_-;;;;

정정합니다. 아이실드 21은 그야말로 슬램덩크가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데이몬이 북산이라면, 신류지는 산왕입니다. 오죠는 해남. 세이부가 좀 미묘하긴 한데..... 전국대회에 진출한 능남정도? 그리고 전개 과정에서 지역대회에서 치열한 결전, 패배로 인한 아쉬움. 그리고 전국대회에서 아주 이른 시기에 최강팀과의 만남.
슬램덩크와 아이실드 21의 길이 엇갈리기 시작한 부분은 바로 신류지전와 산왕전입니다. .....아 둘다 이기긴 했지. 하여간 산왕전 이후 주인공 부상으로 퇴장, 피로 누적으로 패배한 슬램덩크와 달리 아이실드 21은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아이실드 21이 슬슬 문제가 되는 전개를 보여주는건 이때문입니다. 토너먼트 구조에선 '이기지 못하면 앞으로 나갈 수 없으므로' 주인공팀은 반드시, 모든 경기(도쿄 예선에선 여유를 두기도 했지만)를 이겨야 합니다. 하물며 히루마와 쿠리타와 무사시를 크리스마스볼로 보내야 하는 작가진은 선택의 여지도 없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