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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

책읽기 도전 태그 중에 짧게 짧게 쓸 것들

by 리엘란 2018. 8. 19.

(2018.08.19)

*곽지훈, 코타로와 나

저는 마음의 평화가 필요했고... 이 책은 저에게 그것을 주었으므로... 만족합니다....


(2018.09.03)

*직장인 이럴땐 어떻게 009권_직장인 메모의 기술
분명히 실용서인 것 같은데 읽고나면 실용적이지 않은 이 기분...
그림이라도 있으면 좀 나았을까?


* 시작된 미래
인터넷이라든가 소프트웨어라든가 그런 쪽에 별 아는게 없는 사람에게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라 그런지 일단 산업 종사자인 저에겐 그다지 별 함의가 없습니다...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이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라고 하면 듣기 좋지만 저는 이미 회사에 모든 크리에이티비티를 빼앗겨서... 그럴 게 있으면 덕질에 이미 썼습니다. 생산성 있는 덕질이 하고 시프다.

*김불꽃,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받아서 쓴 생활 예절
열심히 읽고 휘리릭 넘김


* 윌리엄 너스, 미루는 습관 버리기
솔직히 이거 엄청나게 고민이었는데 회사 다니니까 좀 나아지긴 하더라고요... 먹고사니즘이 최고인듯.

그와 별개로 번역투가 심한건 아닌데 엄청나게 거슬려서 결국 제대로 못 읽었습니다. 역시 자기개발서는 자국민이 쓴게 최고인가... 아닌데 메모 관련 책은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2018.09.26)

* 조르주 심농, 마제스틱 호텔의 지하

유부남+경찰이라니 추리소설 주인공으로는 참으로 드문 특성을 가진 분이시군요.

추리 소설 답게 마지막에 모든 등장 인물이 모여 "사실 사건의 진상은 이렇습니다!" 하는 장면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다 읽고 났을 때 '내가 방금 전까지 읽은 게 정말 추리소설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장 인물들의 증언과 과거 행적을 주요 줄기로 사건 풀이가 진행돼서 그런 느낌을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추리소설의 사건 현장에 여기 저기 이상한 물건도(?) 좀 떨어져있고 그래야 하는거 아닙니까(?)

추리소설 적인 느낌보다 그 19세기의 럭셔리 호텔과 그 호텔을 지탱하기 위해 움직이는 노동 현장과 그 바깥의 파리 풍경이 흥미로웠습니다.


(2018.09.29)

* 김지룡(평론가), 정준욱,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영화나 애니의 상황을 시작으로 민법/형법/헌법의 대원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덤으로 세상 살면서 법에 대해 궁금해지는 점이나, 법이 왜 이런거야! 싶은 부분을 긁어주기도 하고요. 딱 기대한 만큼 재밌었어요. 심심풀이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