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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빛2

덕질이 시험이 도움이 되었던 때 길디긴 덕질 인생, 이런 에피소드 한장 없으면 왠지 슬퍼지지 않습니까. 그때는 제가 동아시아 근대사 수업을 듣고 있던 때. 일본 근대사 파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듣던 중 '안세이의 대옥'이라는 대목이 나왔습니다. 그 이야기는, 제가 그럭저럭 즐겨 읽는 만화책 '바람의 빛'에서 나왔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선생님은 그 파트를 매우 가볍게 넘어가셨고, 저는 프린트에 딱 한 단어를 적어두었습니다. '대학살' 그리고 기말고사. 저는 열심히 프린트를 노려보며, '아마 시험문제는 사쿠라다몬의 변이 나오겠지'고 공부했습니다. 안 나온다고 생각해서 공부 안하는건 아니지만; 하여간 수업시간에 설명한 시간과 분량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결국, 기말고사 시험지에는 '안세이의 대옥'이 떡하니 써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2010. 11. 14.
바람의 빛 22권, 크게 휘두르며 8권 바람의 빛 22권.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사상 첫 '남자주인공이 자각하는데 21권이 걸린 만화'였습니다. 아니... 이거 순정 맞습니까? ㅠ.ㅠ 늦어도 너무 늦어! 남자주인공 사망날 얼마나 남았다고?; 부탁이야 세이자부로, 복수해, 조금이라도 복수해!! 크게 휘두르며 8권 하나이, 생각해봐. 미하시가 '저' 성격에 그런 감격스러운 일이 몇번이나 있었겠니? ㅠ.ㅠ 아아... 너무 좋습니다.. 앞부분 읽을때부터 막 두근두근두근두근. 시합끝나고 나서도 왠지 두근두근. 아베는 뭐..... 이제 할말이 없....;; 근데 정말 이만화 커플링은 미하시와 아베중에 어느쪽이 앞인겁니까? 미하시는 성격때문에, 아베는 하는짓때문에(둘다 비슷한 소리같지만 미묘하게 다름) 둘다 앞은 무리지만, 굳이 한명만 이라면 절대로 아.. 2007.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