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빈곤한 티타임

차 보관하기

by 리엘란 2012. 4. 2.

모든 차 마시는 사람들의 고민 차 보관에 대하여...

방산 시장에서 m자형 은박 커피 봉투 100여장과 ppc봉투 100여장을 사온 고로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집에 엄마가 소싯적에 홈쇼핑 좀 보실 때 사두신 진공 밀봉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제 것.


-모든 차는 은박 봉투에 밀봉하여 김치통(...)에 보관합니다. 은박 봉투가 아닌경우엔 옮겨 담고, 밀봉이 아닌경우엔 밀봉기를 이용합니다.
 
-마실 차는 10g정도(4~5회분) 꺼내서 은박 봉투에 보관합니다. 이때는 밀봉기를 이용하지 않고, 제습제를 넣은 다음 클립으로 막고, 제습제를 넣은 글라스락에 넣어둡니다.
-덜어내고 남은 차는 다시 밀봉하여 김치통으로 귀환. 김치냉장고에 넣진 않고, 찬장에 넣어둡니다. 가끔 김치통을 열어 향이 빠져나간 차는 없나 확인해봅니다. 밀봉력이 제법 괜찮아서 향이 빠져나가는 일은 없더군요.
-이렇게 하면 50g 기준으로 3~4번정도 봉투를 열게 됩니다. 꺼낸 다음은 뭐... 빨리 마셔야죠.
-은박봉투는 50%이상 남았다면 재활용. 처음 넣었던 차랑 같은 종류의 차를 넣어둡니다. 녹차엔 녹차, 홍차엔 홍차. 가향차를 넣은 봉투는 재활용이 쉽게 안되더군요. 일단 버리진 않지만;
-나눔을 받거나 거래를 하면 가끔 은박 지퍼 봉투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엔 당장 마실 차를 보관하는 용도로 씁니다. 한번 봉투를 뜯으면 보관 용도로 쓸 수가 없으니까요.
-예전에 엄마가 여행가셔서 차통을 사오셨는데, 목제라 그런지 나무 향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차는 보관 못하고, 르빠르쉐 설탕 보관통으로....
 
-티백들은 좀 보관 상태가 엉망입니다. 종이 티백은 ppc봉투에 밀봉해서 보관, 비닐 티백은 그냥 보관하고 있습니다. 벌크 티백은 은박봉투에 밀봉해서 보관. 몇개만 꺼내서 얼른 마시고 있습니다. 사실 티백은 그냥 일찍 마시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틴으로 산게 없어서 그런지 틴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티백 보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종이 상자는 버립니다.

근데 m자형 봉투보단 그냥 봉투가 나은 것 같습니다. m자형은 나중에 차 털어 마실때 너무 안좋아요. 하지만 처음산 100장을 과연 언제 다 쓸 수 있을지 의심이 드는군요;

10g단위 중분 해봤다가 이건 자원 낭비야!!를 외치고 나름 환경과 자원을 아끼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재활용은 참 좋은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