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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

슬픈 오사카 라멘의 추억

by 리엘란 2010. 9. 14.

때는 바야흐로 지난 7월. 오사카에 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마리 돈코츠라멘 매니아인 저는 당연히 일본 라멘집을 윙x스를 통해 열심히 조사해갔습니다.

대세의 라멘집이라 하면 역시 금색 용이 눈을 땡글땡글 돌리는 금룡 라멘이겠지만
해당 사이트에서는 금룡 라멘의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너무 관광객 입맛에 맞췄다는 평가가....
그런고로 저는 해당 사이트에 실린 다른 두 라멘집 - 카무쿠라와 하나마루 켄을 들렸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카무쿠라 : 오이시이 라멘
.........엄허. 돈코츠가 아니네?;;
소유라멘으로 추정됩니다. 거기다 야채가 숙주가 아니라 배추!! 배추가 우러나서 상큼한 기가 있는 라멘. 뭐, 그럭저럭 맛은 있었습니다.
 
하나마루 켄 : 시아와세 라멘
여긴 돈코츠가 나왔습니다. 근데....
짰습니다. 더럽게 짰습니다. 아무도 짜다는 이야기는 안해준것 같은데?!! 내가 못본거니??
정말 먹는 내내 '주방장이 혐한이라 내가 한국인이라고 소금통을 쏟아부었나?'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맛이고 뭐고 짠거밖에 못 느끼겠어 ㅠㅠㅠㅠ

결론 : 망했어요~ 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