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ee

타로카드 이야기+ 리바운드

by 리엘란 2010. 1. 27.
타로카드를 처음 알게됐던게
클램프였나 에스카플로네였나. 하여간 덕질의 과정 중이라는건 확실합니다.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카드를 사게된건
친구가 중고로 넘긴 유니버셜 웨이트...

주로 점을 친 건 대학교 입학 후. 특히 엠티라던가 엠티라던가 엠티라던가....
그치만 2학년 이후론 엠티를 간 기억이 없죠... 네..;

엠티에서 점을 친 일이 많기때문에
대부분 밤에 술을 먹고 점을 쳤습니다. 아니, 안 먹고 친 날이 거의 없는 것 같아.
네 저는 사실 술과 밤기운의 힘을 빌려 점을 치는....;
이런 이야기 들으면 히껍하실 분이 꽤 많을듯.

딱히 원칙은 없지만, 커플의 사랑점만은 절대 치지 않습니다. 잘나와도 본전. 못 나오면 쪽박이니까.

의뢰하는 사람이 카드를 뽑는게 가장 점괘가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손탄다고 싫어하시는 분도 있지만, 전 그런거 없음.
하기사 기본적으로 점의 해석은 상대의 상황을 얼마나 잘 알고있는가+말빨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까페에서 치는 타로점이나 사주는 안 믿습니다.

의인화는 안합니다. 그냥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인화하는 식으로 신경쓰면 난 분명히 얘한테 미움받을꺼야. 방치플한다고...;
결정적으로 내가 타로카드 눈치까지 봐야겠냐.

하여간 얼마전에 '리바운드'라는걸 알았습니다.
방지를 하기 위해서는 점을 쳐줄때 꼭 복채를 받으라고 하더군요?(굳이 돈이 아니더라도 먹을 거라던가 기타등등)
.....그게 뭔가요 지금까지 100번은 쳤지만 복채같은거 받은 적 없는데!!
어쩐지 점치면 현기증이 오는건 알콜이 아니라 너였냐!!!!!!(사실 타로치고 오는 현기증은 확실히 술 먹은 현기증과 다르다는걸 알고있었지만)

여태까지 쳐준거 다 복채 받으러 다닐 수도 없고-ㅅ-;;
앞으론 말이나 마음으로라도 뭔가를 꼭 받아야 할듯. 난 먹을 것이 제일 좋지만!!

근데 리바운드는 내가 나에 대해 치는 것도 해당된데...... 야이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