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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

오란고교호스트부 TV 더빙판 감상

by 리엘란 2007. 9. 11.
현재 투니버스에서 방영중
일본어판은 본적 없으니 넘어가고.

일단 차마 제목에 '호스트부'를 썼다간 단번에 18금 받을 것 같아 제목을 '오란고교사교클럽'으로 바꿨다는데 묵념 1초. ...뭐 별수 있냐? ㅠ.ㅠ

감상한 화는 하니선배의 초콜릿 금지령. 그 전에 우메히토 선배의 햇빛 극복기도 잠깐.


더빙판 목소리, 잘 어울려요!!!! _
디시 성우갤에서 올라온 1화 음성만을 들었을땐 약간 위화감.. 이었는데, 실제 TV로 보니까 위화감 제로. 싱크로 강렬. 하여간 좋았습니다. 다만 시청한 부분에서 호스트 장면이 적어서.... 아쉬웠던가..-_-;;

'하니선배의 초콜릿 금지령'화이다 보니 모리가 참 멋있습니다/ㅅ/ 만화에서 볼땐 사실 존재감이 약간 적은편이라..; 거의 잊고 있었는데, 애니를 보고있다보니..... 새삼 취향을 자각해버리고 말았군요 orz. 그래도 막판엔 개그.

다만 마지막 부분을 나름 진지하게 처리한 원작과 달리, 완전 대 개그로 작렬시켜서 당황. 게다가 그 방향이 내가 나를 보는거라면 전혀 즐겁지 않아 orz. TV판 제작진들은 이 애니를 개그로 만들려고 작정했던 모양입니다.

더빙판에서 놀라웠던건, 일본 특유의 '성과 이름을 분리해서 부르기'를 그대로 따라했다는 점. 사실 일본 만화를 어느정도 봤다면, 이거만큼 등장인물간의 거리나 등장인물의 성격을 알기 쉬운게 없습니다만... 왠지 외워야할 이름이 두배로 늘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