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하는 진지한(?) 포스팅은 내가 여태까지 가졌던 MP3에 관하여.
하지만 나는 얼리어답터같은게 아닌지라(돈도 없다) mp3를 많이 써본것도 아니고, 성능 이야기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그냥 평범한 잡담이 되시겠다.
여하튼 여태까지 MP3는 3대를 가져봤고, 지금 갖고있는것은 두대, 사용하는 것은 한대이다. 실은 3대 전부 다 갖고 있었는데, 버림받은지 며칠 안지났다. 아까워라.
첫번째 mp3는 (주)새한미디어에서 나온 F20
사진, 구하느라 힘들었다. 내가 갖고있던 은색은 쓸만한게 없어서 포기했다. 왜 사진 구하기가 힘들었냐며는 새한은 이미 망했고, 국내엔 사진 자료가 없더라. 그래도 (내 기억에 따르자면)명색이 우리나라 최초의 mp3인데 대접이 너무 부실한거 아냐? ㅠ.ㅠ
용량은 32메가+8메가(당시 돈을 조금 더 받고 메모리 카드를 줄때 샀다), 총 해서 40메가로 mp3은 9곡에서 10곡정도 들어갔다. 억지로 10곡 넣으려고 얼마나 삽질했던가....;;
크기나 무게는 지금 나오는 녀석들에 비하면 꽤 크고 무겁지만, 당시에는 혁명적이었다. 어쨌든 워크맨보다도 작고 가벼웠고, 청자켓 앞주머니에 넣어도 그렇게 보기 흉하진 않을 정도였다.
pc와의 연결은 자그마치 '패러럴 포트'. 지금 그 속도로 mp3p에 파일 전송하면 나 미친다...
이녀석과 충전지는 내 고3시절을 함께 보내줬다. 어쨌든 쉽게 잊을 수 있는 녀석은 아니겠지.
두번째 mp3은 (주)사파미디어에서 나온 SR-M650F
출처는 이곳 http://www.safa.co.kr/
512메가에 그럭저럭 괜찮은 무게, 다양한 잡기능등의 장점이 많았지만..
span class=td1니가 무슨 건전지 먹는 하마냐!!! 재생시간 죽어라 짧아!!/span
결국 건전지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봉인. 현재는 그냥 usb저장장치로 쓰고 있다.
세번째 mp3은.. 실은 어머님의 것이지만 이미 실 사용자는 나에게로 넘어왔다. 아이리버 N10. 만인이 다 아는 유명한 녀석.
출처는 http://www.iriver.co.kr/
작고! 가볍고! 결정적으로 충전지고!!(-이게 포인트)
어머님이 사신거라 256메가라는 상당히 썰렁한 용량이라는게 단점.
거기다 브랜드 네임 한답시고 동급의 mp3보다 5~8만원은 더 얹어줘야 한다는게 두번째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