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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강민 vs. 이병민. 패럴러라인즈3

by 리엘란 2006. 9. 30.
온세계 스타크래프트 리그 팬이라면 알고 있어야 할 그 경기!

라고 하면 오버가 심한가. 어쨌든.

말로만 듣던 그 경기를 직접 보는 날이 오늘에야 찾아왔는데..
분명히 내용을 모조리 다..까진 아니더라도 '강민선수가 할루시네이션을 써서 아비터를 복사치기해서 리콜 들어갔다'는 내용은 확실히 알고 있었는데도.

보고 있자니 소름이 돋으면서 눈물이 났다.
어떻게,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해냈을까.
어떻게 저런 전략을 방송경기에서 사용한걸까.

결국 그 전략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진 못했다.
아비터의 사용은 SO1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의 주력이 되었다.
그러나 그 경기 최대의 하이라이트였던 할루시네이션의 경우, 최근 MSL에서 박정길선수가 최연성 상대로 사용한바 있지만, 전반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략으로 정착하지는 못했다.
그야말로 단 한번, 상대가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그런 시점에서만 딱 한번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기습 전략.

그런 전략을 방송경기에서 사용한 그 베짱에 감탄하면서. 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