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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슈퍼파이트 1회-임요환 선수 고별전(수정)

by 리엘란 2006. 10. 4.
현재 마재윤 선수(3:0)와의 경기가 끝나고 홍진호 선수(2:3)와의 경기가 진행 중.

간단 감상은
마재윤 저 굇수..... 아니 저건 사람도 아냐.....정도?
정말 경기력 걸작이다.
딱히 msl을 잘 보는 편이 아닌 나로서는 마재윤 선수 경기를 이렇게 진지하게 보는게 두번째인데(첫번째는 싸이언 msl 결승전), 마재윤 선수가 본좌 소릴 듣는 이유를 정말 온몸으로 이해했달까. 이건 뭐 걸어다니는 맵핵도 아니고. 온게임넷에서 우승을 못하는건, 온게임넷에 곰덫이 있어서라는게 차라리 설득력있게 들린다. 차라리 마재윤 선수에게 라그나로크를 던져줬으면 훨씬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덤으로 이런말 하기는 참 뭣하지만, 마재윤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수준차이라고 해야할까.. 그런게 눈에 확 보이더라. 단순히 스코어적인 측면에서 만이 아니라, 경기 운영이라던가 컨트롤이라던가 하는 면에서 말이다. 내가 스타를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제대로 해본적이 없으니), 경기를 보는 눈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임요환 선수를 공통 분모로 뒀을때 차이가 너무 드러났다.
사실 마재윤 선수 경기를 보면서 '저런 캐사기. 테란을 저렇게 때려 잡는데 플토가 어떻게 이겨..'라고 중얼거렸던 나는 역시 플토빠인가.. 아니면 하늘이 버린 저프전 밸런스가 문제인건가.

CJ는 아무래도 케이블 방송 경험이 많다 보니 '뽀대'라는 면에서 mbcgame은 저만큼 앞지르고 남는다. 임요환 선수 입장시에 '드랍십!'이 나왔다는데 못봐서 아쉽다. ㅠ.ㅠ 비쥬얼적인 면에서는 이미 완성 단계. 그리고 프로그램 중간에 임요환 선수 생일 잔치며, 포스터 촬영 등등을 보여주면서 즐거움을 주는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준비 제대로 한 모양이다. 단, 방송사고랑 중요한 장면에서 카메라 돌리는건 좀 자제를......
그리고 이동 타임머신 원츄.

간만에 돌아오신 정일훈 캐스터와, 김동수 해설위원과 김양중 해설위원.
....아무래도 처음으로 입을 맞춰보시다보니 박자가 안맞으신다; 그래도 김동수 해설위원의 해설 솜씨는 여전하시군. 정일훈 캐스터의 진행은 본적이 없으니 생략.

오늘 임진록을 치룸으로서 (입대 전) 임요환 대 홍진호 총 경기 횟수 자그마치 60회. 덜덜. 임요환 선수 총 전적 836전 500승 336패 59.8%(출처 PGR 21 Altair~★님) 어쨌든 임요환 선수는 살아있는 역사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다.

PGR21에 올라온 'lunaboy'님의 약간은 얍삽한(?) 오프 후기 너무 부럽다!!! 자그마치 이재균 감독님 소환에 성공하시다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