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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와우- 근황에 가까운 글?

by 리엘란 2014. 4. 26.
만렙 캐릭 프로모션은 단호하게 대처했습니다. 집컴이 워낙 구려서 90일이 되도 별로 쓸 데가 없다는 점이 유혹을 물리치는데 매우 주효했습니다.

만렙 캐릭이라면 누구나 만들면서 래시온 (cv. 신용우)에게 개처럼 욕을 해본다는 전설 망토도 만들었습니다.
점수 오버로 용점 3천점 4주를 시작으로 해서
제비 5/4/4/7 (정말 5주 찍는 줄 알았음)
티탄 2/4/5/1 (경☆축 11/12 클럽 달성. 마지막에 기대감 주지 마라?ㅠㅠ)
법사라서 위론의 시험을 치뤘는데 저의 거지같은 컨트롤 덕에 몇번을 죽었다던가
천둥왕 1인 시나리오 하는데 대장장이 체력이 너무 거지같아서 고생하다가 피씨방에서 했더니 안 보이던 바닥이 보여서(...) 깼다던가
어쨌든 운수와 능력 양쪽 모두 심히 부족하여 참으로 힘들었습니다만 어쨌든 완성에 성공했습니다! 
망토의 완성으로 탄공도 제대로 못가서 빌빌대던 캐릭터의 템빨이 단순에 5렙 이상 뛰어서, 이후 일반팟에 진입해볼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효과는 참 좋더군요.

전설망토 때문에 래시온한테 퀘를 받으러 가면 cv. 신용우 덕에 그래 내가 니 심부름 정도야 해줄 수 있지? 싶다가도, 평판을 올린다던가 티탄을 모은다던가 할때는 래시온 이 썩을 파충류!! 하면서 이를 바득바득 갈게 되더군요. 목소리 버프 하나만은 참 착했습니다.
그나마 저는 한캐릭만 만들어서 다행이었지 여러 캐릭 키우시는 분은 정말 우울하실듯.
다만 가장 마지막 퀘스트에서 원래 호드 지원하다가 얼라 지원함ㅋ 왜 꼬우냐? 할 때 '이런 싸가지 없는..'이라고 했더니 옆에 다른 분도 좋아해주셨습니다. 솔직히 열받는 이야기잖아요.

아무나 못 얻는다는 별주부전(거북이 탈 것)을 얻었습니다. 솔직히 소금쟁이가 나온 이 시점에서는 레알 상잉여지만 그래도 레어하다는 장점이!

첫캐릭 전문기술이 재봉이라 열심히 가방을 뽑아 팔아 돈을 버는데 성공했습니다. 현질 없이 무난하게 일반팟에 진입했으니 다행이지요. 처음 만렙 찍고 판다리아 날탈 배울 돈도 없어서 빌빌댔던 과거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ㅠㅠ

오그리마 공성전 가로쉬 사잇 단계에서 이샤라즈의 심장이 '넌 이곳을 나갈 수 없다. 집으로 돌아갈 길은 없어'라고 하는데 듣는 순간 '너 집에 못 감ㅋ'으로 치환되면서 안돼! 난 집에 갈거야! 라고 외쳐버렸습니다. 피씨방 유저에게 이런 무서운 소리를ㅜㅜ

어쨌든 지난 9월 이후 벌써 7개월. 코보크와 끈끈한 꼬마 샤를 먹겠다며 매주 성실히 와우를 하고 있습니다. 부캐 렙업은 거의 안 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제 취향은 만렙을 찍는게 아니라 열심히 레이드 뛰는거였나봐요. 덕분에 와우 재시작하기 전에 인사하고 떠나온 바하무트에는 돌아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곧 돌아올게요! 하고 인사하고 떠나왔던 것 같은데.... 미리 탈퇴하고 나와서 다행입니다;
이대로 휴와 없이 와우.....는 드군 나오면 렙업하기 귀찮다고 휴와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