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빈곤한 티타임

포숑, 애플(fauchon, apple), 핫티

by 리엘란 2012. 11. 11.
저번 마르코 폴로와 마찬가지로 친구에게 선물 받은 것. 친구야 사랑한다. 진심이야.

가장 첫 인상은 '더스트다!!'
워낙 잎을 잘게 해놓은지라 얼마나 우려야할지 감이 안 잡히더군요. 30초만 우려봤더니 별로 향이 안 묻어나요. 2분 정도 우려도 쓰지 않은 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근데 수색은 30초 우렸을 때나 2분 우렸을 때나 차이가 없어요.
이름은 애플인데 향은 사과로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상쾌한 향은 좋더군요. 
종류가 종류인지라 차마 밀크계열론 시도를 못해봤고, 핫티랑 냉침만 했는데, 냉침쪽이 향이 잘 살아서 더 매력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이다 냉침도 어울릴 것 같고요. 

......그치만 이제 난 사이다도 마시기 힘든 몸이잖아? 안될거야.

카페쇼까지 2주 남았는데 뭘로 버티지. 차를 다 마셔버렸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