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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티타임

삼다원 녹차 우전, 티백

by 리엘란 2012. 5. 11.
샘플 얻어왔는데 4개나 줬음. 아이 좋아라.

일단 투박하기 짝이 없는 사각형에 쇼크, 종이 티백에 쇼크, 간만에 2g쯤 되보이는 묵직함에 또 쇼크.
뒤의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앞의 두개는... 요즘 너무 럭셔리한 모슬린 삼각 피라미드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보통 녹차 티백이 1g정도라 우롱당하는 기분이었던 것과 달리, 묵직해서 좋았습니다.
찻잎은 완전 더스트. 가루가 티백에 담겨있는 기분이에요!

맛과 향은 무나니 무나니. 인상적인 기분이 있기보다 엷게 우려 가볍게 마시는게 어울리는 맛입니다. 
현미 녹차 티백에서 현미를 빼면 이런 맛일 것 같아요.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