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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꿈

by 리엘란 2011. 6. 30.
*본 내용은 오로지 꿈에서의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여행 중에 꾼 꿈이라 그런지, 저는 워싱턴 D.C에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는 동물 보호 단체(?)에서 유기견들을 길에 묶어놓고 팔고 있었습니다
(다시금 말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꿈입니다. 현실에선 이러지 않습니다)
저는 길을 가다가 크고 까맣고 귀여운 개를 한 마리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를까 말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간과정은 생략되었지만, 저는 아무래도 꿈에 이 개를 산 모양입니다.
중간 중간 '아냐! 이건 꿈일꺼야! 내가 이런 충동구매를 할리가 없어!!'라고 외쳤지만
서너번을 시도해도 꿈이 깨지 않았습니다. 저의 동행은 꿈에서 '이건 꿈이 아니야'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커다랗고 까맣고 귀여운 멍멍이를 어떻게 한국으로 데려가야 하나 고민했지만
.......방법이 있을리가.
결국 저는 개를 다시 동물보호소에 데려다 주고, 개값은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개값은 165달러던가 175달러던가...
마지막에 '내 펫은 너야ㅠㅠ'이러면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니 세상에 이렇게 황당할데가 없더군요. 난 대체 무슨 꿈을 꾼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