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감상 : 영화에 정상인이 없어.
아, 애초에 심리 스릴러라 그런가.
공포 영화 특유의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며, 아직 여름 아니라고!!ㅠㅠ 를 외쳤습니다.
딸을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그녀의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에게서 벗어나려는 니나(나탈리 포트만 분)이 가장 인상 깊었네요. 흑조가 되기 위해서는 어머니에게 벗어나야 하는걸까요.
권력을 가진 남성의 유혹에 넘어가 어머니에게서 벗어나려는 딸... 이렇게 써놓으니까 왠지 전형적인 사춘기 일탈 루트같다.
지나야할 과정을 지나지 않고 어른이 되서 부모님께 반항하려면 참 힘들다는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신 질환과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 받은 것 일지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있는 자해 행위인데도(간단히는 상처 딱지 떼기), 그 행위가 극도화되는게 무서웠습니다.
으으.. 뭔소리야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