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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간만에 와우-고블린 플레이

by 리엘란 2011. 3. 2.
대격변 나오고 나서 '그래도 신종족 한번 해봐야지'라고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했습니다!!!

종족은 고블린, 직업은 마법사, 여자.

1레벨부터 키워서 그런지 퀘스트의 변화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일단 퀘스트 트랙커라는 악마의 물건(..)이 공식 도입된 것. 꼼수스럽긴 한데 있으니까 진짜 편해요.
그리고 퀘스트 동선이 굉장히 편해졌습니다. 한 장소에서 하는 퀘스트를 한 곳에서 몰아받으니까 편했어요. 고블린이 고립된 지역에서 시작하는 종족인 탓도 있는 것 같지만.
예전엔 퀘몹 중 네임드는 꼭 호위병을 달고 다녔는데 이젠 그러지 않는다는 점. 솔플 만세!! 발컨 만세! 
퀘스트 진행 상황에 따라서 맵의 상태가 변하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중립몹이 적대몹으로 바뀐다던가, 마을이 부서진다던가, 마을이 생긴다던가, NPC위치가 바뀐다던가, 없던 적이 나타난다던가 등등. 이거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구현이 쉬운걸까요. 그리고 다른 유저들에겐 어떻게 보일지도 궁금하네요.

고블린 스토리야 뭐... 개그와 병맛으로 첨절된....;;
내가 지금 돈을 모아 바쳐 화산터지는 섬에서 탈출했더니 노예가 되었다 이말이요!!
그 탈출선이 얼라이언스에게 공격당해 그 위험도 높은 고블린 전기충격기를 먹었단거요?!(용케 살았다)
그래도 쓰랄님을 구출했습니다. 자랑스럽다.

기공을 이용한 퀘스트가 많다는 점도 재밌었습니다. 무언가를 타고다닌다던가, 타고 날아다딘다던가, 비행기타고 격추를 한다던가, 대량학살을 저지른다던가. 응? 화염방사기로 50명 죽이는 퀘스트가 있었고, 포탄으로 30명 죽이는 퀘스트도 있었고, 얼라이언스 100명도 죽여봤고, 차로 사람도 치고 다녔고... 위험한 게임이다 와우.

마법사를 처음해서인지 꽤 죽었습니다. 게임은 원래 못하고, 원거리캐릭터는 더 안 맞고;;  특히 그 심연의 얼굴없는 자... 으윽. 성기사가 그리워ㅠㅠㅠ
그래도 마법사의 화력은 끝내주더군요. 거리만 잘 맞추면 참 좋긴 한데.

근데 지금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그놈의 캔디 케인이 안 죽어서 잃어버린 섬 탈출을 못한다는거..... 갤리웍스만 죽이면 나갈 수 있는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