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안갈까 고민하던 중이라 사전 등록도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어찌되었든 사전 등록은 하는게 좋겠지? 해서 등록하고
11월 26일 금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토요일 아침에 다녀올까 했지만, 아침에 또 화장하기도 귀찮고 마침 엄마도 안계신지라 금요일에 수업 끝나고 ㄱㄱ.
입장하자마자 웨지우드 부스로 달려가 '런던 베어 카라멜!!'을 외쳤으나 현실은 품절 크리. 하기사 열리자 마자 나갔다니 할말이 없습니다.
썰렁한 계절이니 밀크티~ 밀크티~하면서 밀크티용 차만 사기로 했습니다.
1+1 행사를 하느라 도저히 지나칠 수 없던 다질리언 부스에서 마살라 차이와 아몬드 쿠키를 사고, 거기에 중국산 티메저스푼도 하나 샀습니다. 샘플은 녹차 티백.
삼주실업 부스를 오랜 시간 얼쩡거렸지만 결국 차를 못 골랐어요. 원래 베르나르디 너트 쿠키쪽을 하나 살까 했었는데, 아몬드 쿠키를 사버렸고; 나니스는 쥬뗌므나 캉세르를 살려고 했는데 품절 크리. 나머지는 다 과일이나 꽃 가향이라 밀크티랑 안 어울리죠. 요크셔 골드는 양이 너무 많아서 생략.
트와이닝스와 웨지우드 부스는... 됐어. 5x5 트와이닝스 팩만으로도 이미 질렸습니다. 웨지우드는 비싸고 ㅠ
그리고 브리즈 부스에서 마론 그라쎄 하나 샀습니다. 술향기에 넘어가는 단순한 나. 샘플은 민트 믹스랑 레드 베리 하나씩. 거기다 대단하게 자그마치 티코지도 하나 끼워줬습니다. 와우.
그 외에 리쉬는 가격이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않았고
아레스티는 미니틴 5개 세트를 기대했지만 안팔아서 생략
티발론은 피치우롱 시음을 해봤는데, 기대와 달리 향이 약해서(루피시아같이 강한 향만 맡다보니;) 안 지르고..
하여간 많긴 했는데 관심있는 브랜드가 적다보니 딱히 기억이 안나는군요;;
딜마가 나오면 카라멜을 사려고 했는데 안 나왔음.
커피부스는 그냥 휘이이익~둘러보고 생략.
다른 분들 후기 사진에 많았던 '마카롱 나무'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실망이었습니다.
애프터눈 티 판매는 혼자라서 못 마셔보고
르 라르쉐 설탕 파나? 하고 찾아봤는데 없어서 슬펐어요.
하여간 결과적으로 소박하게(?) 질렀습니다.
차는 친구와란 나누는지라 총 100g정도. 거기에 티메저 스푼 하나. 이만하면 소박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며칠 후에 요크셔 골드+르빠르쉐 소분 보고 눈이 뒤집혀서 하나 질렀지!! 앞으로 2년은 밀크티용 차도 못 살지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