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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티타임

2010 카페쇼

by 리엘란 2010. 12. 2.

갈까 안갈까 고민하던 중이라 사전 등록도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어찌되었든 사전 등록은 하는게 좋겠지? 해서 등록하고
11월 26일 금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토요일 아침에 다녀올까 했지만, 아침에 또 화장하기도 귀찮고 마침 엄마도 안계신지라 금요일에 수업 끝나고 ㄱㄱ.

입장하자마자 웨지우드 부스로 달려가 '런던 베어 카라멜!!'을 외쳤으나 현실은 품절 크리. 하기사 열리자 마자 나갔다니 할말이 없습니다.
썰렁한 계절이니 밀크티~ 밀크티~하면서 밀크티용 차만 사기로 했습니다.
1+1 행사를 하느라 도저히 지나칠 수 없던 다질리언 부스에서 마살라 차이와 아몬드 쿠키를 사고, 거기에 중국산 티메저스푼도 하나 샀습니다. 샘플은 녹차 티백.
삼주실업 부스를 오랜 시간 얼쩡거렸지만 결국 차를 못 골랐어요. 원래 베르나르디 너트 쿠키쪽을 하나 살까 했었는데, 아몬드 쿠키를 사버렸고; 나니스는 쥬뗌므나 캉세르를 살려고 했는데 품절 크리. 나머지는 다 과일이나 꽃 가향이라 밀크티랑 안 어울리죠. 요크셔 골드는 양이 너무 많아서 생략.
트와이닝스와 웨지우드 부스는... 됐어. 5x5 트와이닝스 팩만으로도 이미 질렸습니다. 웨지우드는 비싸고 ㅠ
그리고 브리즈 부스에서 마론 그라쎄 하나 샀습니다. 술향기에 넘어가는 단순한 나. 샘플은 민트 믹스랑 레드 베리 하나씩. 거기다 대단하게 자그마치 티코지도 하나 끼워줬습니다. 와우.

그 외에 리쉬는 가격이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않았고
아레스티는 미니틴 5개 세트를 기대했지만 안팔아서 생략
티발론은 피치우롱 시음을 해봤는데, 기대와 달리 향이 약해서(루피시아같이 강한 향만 맡다보니;) 안 지르고..
하여간 많긴 했는데 관심있는 브랜드가 적다보니 딱히 기억이 안나는군요;;

딜마가 나오면 카라멜을 사려고 했는데 안 나왔음.

커피부스는 그냥 휘이이익~둘러보고 생략.
 다른 분들 후기 사진에 많았던 '마카롱 나무'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실망이었습니다.
애프터눈 티 판매는 혼자라서 못 마셔보고
르 라르쉐 설탕 파나? 하고 찾아봤는데 없어서 슬펐어요.

하여간 결과적으로 소박하게(?) 질렀습니다.
차는 친구와란 나누는지라 총 100g정도. 거기에 티메저 스푼 하나. 이만하면 소박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며칠 후에 요크셔 골드+르빠르쉐 소분 보고 눈이 뒤집혀서 하나 질렀지!! 앞으로 2년은 밀크티용 차도 못 살지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