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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 10주년 기념 애장판

by 리엘란 2009. 12. 30.

 벌써 1년도 더 전의 일이군요.
 
때는 바야흐로 2008년 11월.
드래곤 라자 10주년 애장판이 진행되는 까페에 발을 들이게된 저는
고민했습니다.
앞에 사둔 7권은 어떻게 할까........................

그러나 10주년 기념판 한정+박스+동화책+지도+책갈피+신간(그림자 자국).

안돼!! 이건 질러야 해!!!!!
앞에 7권은?
그건 나중에 고민해도 되!!!!!!

문답무용. 마침 11월엔 내 생일이 있으니까~ Self 선물~이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 지름을 결정했는데

앗차. 1차 예판날을 모르고 넘겨버렸군요?!!
하기사 어차피 오전이니까 무리였겠지...;
게다가 전 나무 박스는 처음부터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무겁고 보관만 힘들지..

그리고 다가온 2차 예판날. 예판 시작은 오후 4시.
집에 3시에 귀가한 후로 컴퓨터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신용카드를 챙겨놓고
10분만에 매진된 1차 예판을 기억하며 쫄깃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앉아 f5를 연타하던 끝에
종이박스 500부 중 하나를 get!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이게 도착하고, 이걸 보신 어머님께선 분노하시어 '너 이제 졸업할때까지 책이랑 만화책 사는거 금지'령을 내리시긴 하셨지만
그래도 전 만족하고있습니다.

덤/앞의 7권은 친구한테 밥한끼 얻어먹고 줘버렸음. 이걸로 평..화?
덤2/ 새삼 고1인가 고2때 놓친 폴라리스 랩소디 가죽 양장본이 아깝습니다. 근데 책 보기가 불편하다는 말을 생각해보면 별로 안 아깝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