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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박지호 선수 에이스 결정전 11연승

by 리엘란 2007. 11. 14.
2005년 10월24일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대 플러스전 Rush HourⅡ에서 김정환 선수를 이긴것에서 시작해서 2007년 11월 12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대 STX전 카트리나에서 진영수선수를 이길때까지, 프로리그에 에이스 결정전이 도입된 2005년 후기리그부터 꾸준히 1승씩 쌓아올려 2년만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강민선수의 에이스 결정전 9연승에 비교하면서, '에결은 강민, 나오면 닥치고 승이었던 강민선수보다 뒤떨어진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뭐, 그 시절 강민선수가 대단하긴 대단했죠. 정말 '알고도 못막는다'가 이런뜻이구나 하는걸 눈앞에서 실제로 보니 정말 '와.. 진짜 사람도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민선수 때문에 ktf정규리그 22연승(23이던가?)이 가능하기도 했구요.

그러나 박지호 선수의 11연승도 나름 그 의미가 있습니다.
개인리그에서는 한 선수가 뜨고 질수 있는 그 긴 시간동안 프로리그에서 그 나름의 무게를 가지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꾸준히 이겨주었다는 것. 2년간 최정상의 자리는 아니었지만, 팀이 필요할때 있어주었다는것.

....뭐 결국 이 글을 쓰는건 전적으로 간만에 불타오르는 빠순심의 발로라는겁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