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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

[장소] 고양이 카페, 지오캣

by 리엘란 2006. 12. 2.
서울대 입구역에 있는 고양이 까페 지오캣
(오란고교 호스트 풍으로) 문을 여니, 그곳은 고양이 천국이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온 테이블과 의자를 점령하고 있는 냥이들!!
하아.... 귀여워요.......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기때문에 상당히 근접해서 볼 수 있습니다. 무릎 위로 올라오는 녀석이라던가, 의자 등받이와 등 사이에 자리잡고 누워버린 녀석도 있었어요. 사람 먹는 테이블에 올라오는 정도는 놀랍지도 않습니다.
고양이님이 도망가기 전까지는 만질수도 있습니다. 한번은 탐스러운 꼬리가 만지고 싶어서 조물락데는데 꼬리의 위치만 점점 더 낮아지더군요;;;;
하여간 귀엽습니다. 무지무지 귀엽습니다. 디카 안갖고간게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다만 고양이라는 동물의 특성상, 놀아주지 않습니다.
다르고 얼레고 앞에서 애교를 부리면 시선 한번 휙~
움직이는 장난감을 눈앞에서 흔들어데도 관심없는 녀석들은 시선도 안줍니다. 아니면 이미 너무 많이 놀았기때문에 질려버린 것일지도;;;; 움직이는 장난감을 움직이면서 꼬셔데다가 고양이님이 달려들어도, 제가 고양이를 낚은 것이 아니라 고양이에게 낚인 느낌이 들더군요...
사람이 고양이와 놀아주는게 아니라 고양이님이 은혜를 베푸사 사람과 놀아주시는 곳입니다-_-;;

고양이를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