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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괭이를 죽인다

크리스텔 프티콜랭,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by 리엘란 2019. 1. 13.

* 읽기 전: 요즘 너무 남의 말에 끼어들어 내 이야기만 하는 것 같으니 마음가짐을 바꿔보자


* 책 내용


1장, 우리는 모두 듣기 장애에 걸려있다: 경청계의 '너 자신을 알라'


2장, 경청은 잠자는 왕자를 깨운다: 경청을 배우기에 앞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원칙 네가지


3장, 경청은 거품의 상호작용이다: 대화의 과정에서 대화 주체 간에 어떤 관계가 성립되는지 알아보고, 그 중에서 경청은 '동일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관계는 네가지로 거품 양상 (서로 간에 자기 할 말만 함), 동일화 양상 (청자가 화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것), 메타 양상 (청자가 화자의 이야기에 위에서 내려다보듯 반응하는 것), 투영 양상 (화자가 청자에게 자신의 관점에서 보도록 요구하는 것) 으로 나뉩니다.


4장, 경청하면 돌부처도 돌아본다: 경청의 효과에 대하여


5장, 실천 방법: 저자는 완전한 경청 (상대의 말에 끼어들지 않고 순전히 듣기만 하는 것)에서 재정리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때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내가 어떻게 들었는지 확인하면서 맞장구 치기, 여기서 '내 이야기'가 끼어들면 안됩니다)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청을 실천한다고는 하는데, 그때 하는 실수들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6장, 경청의 방해요안: 우리의 이런 행동이 경청을 방해한다 (자꾸만 끼어들고 싶어하는 자아, 상대에 대한 과소평가, 감정이입 거부)


7장, 비언어적 경청: 눈빛, 몸짓 등 우리가 경청한다는걸 알려주는 몸으로 알려주는 시그널들.


즉, 1장부터 4장까지는 듣기의 의의, 대화의 형태 분석 등 이론적인 내용을 다루고, 실전적인건 5장 이후에서 주로 다룹니다.

특히 이 책을 읽게 된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내 이야기만 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주로 6장에서 다룹니다.


* 나만의 한 문장

신뢰 관계는 상대의 세계관에서 상대를 만나는 데 있다 (p.98)


'적극적 경청'의 목표는 상호 신롸와 상호 존중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대를 이해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적극적 경청은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의 말을 도중에 끊지도 않고, 해석하거나 판단하지도 않는다. 상대에게 마음껏 말하도록 내버려두거나, 상대의 말을 도중에 끊지 않고 조용히 들어주기만 해도 상대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다. 적극적 경청은 이런 단순한 사실에 기초한다. (p. 110)


* 읽고 나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포인트와, 그걸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

새삼 좀 입을 다물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