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녕 통곡과 난반사를 쓴 그 사람이 쓴 책이 맞단 말입니까 (동공 지진)
추리소설로서는 읽는 맛이 부족하고 엔자이를 다루는 시사 소설로서는 진지한 고찰이 부족합니다.
책을 읽고 남은건 작품 내에서 연대가 2002년이랑 2010년일텐데 중세 수준을 자랑하는 일본 피의자 인권 수준에 대한 충격. 엔자이를 발생시키는 과정이 진짜 이렇게 저열한 수준이야? 라는 의구심이 들 지경이다. 한국에서 이런 식이면 인권위 출동일텐데. 차라리 요코야마 히데오의 제3의 시효의 첫번째 단편에 나왔던 범인이 더 설득력 있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